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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學

영조는 사도세자를, 사도세자는 정조를 죽였다 "세손(정조)은 문에 들어오자마자 곧 관을 벗고 손을 모아 애걸하였다. 영조가 멀리서 세손을 보고는 진노하여 말하기를 '어째서 세손을 모시고 나가지 않는가'라고 하였다. (…) 세손은 문으로 들어와 땅에 엎드린 후 세자(사도세자)에게로 점점 가까이 기어왔다. (…) 별군직이 세손을 안고 나가려 하자 세손이 저항했다." 승정원 사서 이광현의 일기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들어가 죽는 장면을 여과 없이 기록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본 이후, 조선 제22대 왕 정조(1752~1800년, 재위 1776~1800년)의 삶은 화증(火症)으로 점철됐다.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봤다고 알려진 경종이 간질, 화증을 앓다 일찍 죽은 것과 비교하면 초인적인 자기절제를 발휘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도세자의 광증은 영국의 정신과 의사 .. 더보기
중풍의 전조 증상과 예방법 중풍의 전조 증상과 예방법 중풍(中風)은 참 무서운 병입니다.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한쪽 팔 다리를 못쓰거나 말을 못하든지 얼굴이 기울어지는 등, 일종의 뇌혈관의 장애로 일어나는 의식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와 정신장애를 겸한 종합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비증세들은 중풍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고, 뇌에 혹이 생기거나, 염증이 있든지, 척추에 고장이 나거나, 여러 가지 대사성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먼저 그 원인을 잘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풍, 나는 어떠한가? 중풍의 증상에 대해 중풍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 같지만 발병 전에 대부분 여러 번 위험신호가 옵니다. 즉, 갑자기 목이 뻣뻣해지거나 얼굴이 붉어지며 열이 나고 편두통이 생깁니다. 발음이 불명확해.. 더보기
영조, 뱃속 회충을 이렇게 길들였다! 소화기 냉증 치료하려 배꼽 뜸질 회충에 의한 상충(上衝·위로 치밀어 오름)감과 구역감을 '회기'라고 하는데 이 증상은 영조 20년에서 41년까지 이어진다. 회충을 치료하는 약물은 모두 매운 약이다. 위장의 온기를 올려 회충이 살 조건을 사라지게 하겠다는 처방이었다. 또 어의들은 위장의 온기를 보태기 위해 한편으로는 뜸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영조도 자신의 건강상 약점이 소화기 냉증에 있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에 연제법(煉臍法)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애썼다. 연제법은 배꼽을 뜸질하는 것인데, 방식은 직접구가 아닌 간접구에 가깝다. 쑥뜸과 피부 표면 사이에 소금이나 약재를 넣어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아 상처를 내거나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인체를 보는 지혜가 동서양에서 일치하는 것은 배꼽이다. .. 더보기
갱년기 장애의 한방치료 갱년기장애의 한방 치료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은 자신이 갱년기임을 알면서도 관리를 잘 하지 못합니다. 주위의 가족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 탓에 갑작스럽게 이상해졌다 내지는 몸이 어디 아픈거 아닌가하는 인식을 가족에게 주어,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경우도 대부분입니다. 갱년기는 노년기로 가는 하나의 길목입니다. 따라서 갱년기를 어떻게 지내는가가 노년기 건강의 척도가 되고는 하지요. 갱년기 클리닉은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해 갱년기 및 폐경후의 심신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전문 진료 체계를 말합니다. 요즘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늘면서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조기에 폐경이 되는 경우도 빈번해지고 있으며, 자연적인 폐경을 맞은 경우에도 건강에 많은 문제점을 갖게 됩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막연한 .. 더보기
원조 '국민 약골' 영조, "오줌발이 약해서…" 영조는 왕위에 오르는 과정도 순탄치 못했다. 그는 이복형 경종 밑에서 왕세제로 있으면서 조금만 한눈팔면 목숨이 끊어질 수 있는 살얼음판을 걸었다.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 씨는 궁녀들의 여종인 무수리였다. 왕의 어머니라곤 상상하기 힘든 천한 신분을 딛고 영조는 출발점에 섰다. 경종의 어머니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상대로 저주의 굿판을 벌인 후 죽임을 당한 것은 숙빈 최 씨가 진실을 알린 덕분이었다. 장희빈이 사약을 받고 죽고 난 후 경종과 영조는 갈등 관계에 돌입한다. 자기 어머니를 죽인 원수의 자식인데 예뻐 보일 리가 만무할 터. 경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문고리 권력'인 실세 환관 박상검과 영조 간에 불거진 갈등은 1인자와 2인자의 간극을 보여주면서 불안한 왕위 계승자로서의 지위를 확인시켰다. 뒤이은 목호룡.. 더보기
원조 '국민 약골' 영조, "○○ 없인 못 살아!" 조선의 최장수 왕이자 52년 세월 동안 왕좌에 머문 영조(李衿·1694~1776년, 재위 1725∼1776년). 숙종의 둘째 아들이자 경종의 이복동생이었던 그는 탕평책을 통해 조선 최고의 번영기를 구가한 왕이자 자식을 뒤주에 가둬 죽인 비정한 아버지라는 '두 얼굴'의 군주로 알려져 있다. 한평생 비천한 무수리(숙빈 최씨)의 자식이라는 콤플렉스를 안고 산 불행한 임금이기도 했다. 비록 여든이 넘도록 장수했지만, 영조는 어릴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한약을 달고 산 '국민 약골'이었다. 조금만 찬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났고 소화 불량에 시달렸으며 복통 때문에 소변을 보기 어려워하던 소년이었다. 전염병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기적적으로 살아나기도 했다. 그렇던 그가 83세라는 천수를 누렸다는 건 미스터리에 가.. 더보기
정력제도 해결 못한 장희빈의 손자 욕망 후사 잇기 위한 정력제 경종은 죽을 때까지 후사가 없었다. 이복동생 연잉군 영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야사(野史)에는 폐비된 장옥정이 사약을 받기 전 아들(경종)의 고환을 잡아당겨 고자로 만들었다는 설이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다. 경종은 9세 때 단의왕후와 혼인했고, 그녀가 죽고 나서 선의왕후와 재혼했을 뿐 단 한 명의 후궁도 두지 않은 유일한 왕이었다. 는 경종의 후사 문제를 한의학적 처방과 연결시켜 거론한다. 경종이 21세 되던 1708년, 즉 숙종 34년 2월 10일 는 임금이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후사를 위해 육미지황원과 팔미지황원을 처방했다고 썼다. 한의학에서는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양기, 즉 정력과 관계가 깊다고 본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것과 정.. 더보기
갱년기 증상의 자가진단 갱년기 증상의 자가진단 40~50대의 여성분들이 진료받으면서 흔히 하는 질문이 ‘제가 갱년기인가요?’라는 것입니다. 갱년기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극단으로 찾아오지 않고 불편함만을 지속적으로 주기에 이러한 질문을 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일단은 이러한 경우에는 자가진단으로 체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갱년기의 자가진단 갱년기 증상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 그리고 조기치료로 건강한 노후를 맞이 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싫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갱년기는 증상이 없어도 치료가 시작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에 열거된 증상들을 복합적으로 경험하고 계신다면 당신은 갱년기일수 있습니다. ① 얼굴이 확확 달아오른 적이 있다 ②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 적이 있다 ③ 땀을 많이 흘린다 ④ 머리.. 더보기
게와 감으로 왕을 죽여? 경종 독살설의 진실 조선의 제20대 왕 경종(景宗·1688~1724, 재위 1720∼1724). 숙종과 희빈 장옥정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세자 때부터 신변, 정치와 관련해 갖은 수난을 겪은 비운의 왕이었다. 32세에 왕위에 올라 재위 4년간 병치레만 하다 생을 마감했다. 경종의 재임기는 소론과 노론이 세제(世弟·연잉군, 후일 영조) 책봉을 두고 피의 숙청(1, 2차 신임사화)을 벌인 당쟁의 절정기였다. 자식이 없고 병약해 이복동생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했지만 노론의 압박으로 세제에게 대리청정을 맡기고 물러날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론의 지지로 다시 친정을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실록에 따르면 경종은 "형용하기 어려운 질병"을 앓고 있었다. 실록 곳곳에 경종의 "이상한 병"을 언급하는 대목이 나온다. "내가 '이상한.. 더보기
갱년기 장애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갱년기 장애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요즘 들어 이유없이 화가 난다거나 우울하거나 하는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나지는 않으신가요? 별것도 아닌 일에 흥분한 듯 얼굴이 붉어지거나 잠을 잘 못 이루시지는 않으신가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사를 잘 못하게 되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며 연세가 45~55세 사이라면 갱년기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갱년기란 무엇인가? 여성에 있어서 갱년기란 폐경을 전후한 10년 정도의 기간을 가리키는 말로, 대부분이 여성들은 대략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을 맞게 됩니다. 폐경이란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체내 필요량(요구량)에 미치지 못하여 여러 가지 신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나타나는 일련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