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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學/여성질환

갱년기 장애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갱년기 장애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요즘 들어 이유없이 화가 난다거나 우울하거나 하는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나지는 않으신가요? 별것도 아닌 일에 흥분한 듯 얼굴이 붉어지거나 잠을 잘 못 이루시지는 않으신가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사를 잘 못하게 되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며 연세가 45~55세 사이라면 갱년기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갱년기란 무엇인가?

여성에 있어서 갱년기란 폐경을 전후한 10년 정도의 기간을 가리키는 말로, 대부분이 여성들은 대략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을 맞게 됩니다. 폐경이란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체내 필요량(요구량)에 미치지 못하여 여러 가지 신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나타나는 일련의 정신적, 신체적 무력감을 갱년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없어지는 시기, 즉 더 이상 임신할 수 없는 시기, 성년기가 끝나고 노년기로 가는 과도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폐경이란 월경이 영구히 정지되어 임신 능력을 상실 했을 때를 말하고 이는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감소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봅니다. 마지막 월경이 되는 전후시기를 갱년기라고 하며, 평균 50세 전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여성이 폐경이 되고 갱년기를 맞으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1. 안면홍조 / 땀
흔히 ‘갱년기 장애를 겪고 있는 분의 남편은 감기에 걸리기 쉽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얼굴, 목, 머리 등에서 화끈거리고 열이 퍼지고 가슴이 뛰면서 땀이 나는 증상이 심해 창문을 열어 놓고 자다 보니 그러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특히 얼굴의 열감과 홍조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건망증
자꾸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지고 가끔은 가스도 켜놓고 나오기도 하고 이러한 건망증 또한 갱년기 장애의 한 증상입니다.

3. 우울증
정서가 불안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울하고 피곤하고 짜증이 나면서 의욕이 상실됩니다. 신경과민도 나타나고 긴장을 자꾸 하게 되면서 공격성을 띠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한의원에 내원한 분은 자려고 누웠다가 남편이 괘심한 생각이 들어 남편을 발로 뻥 찼다고 하더군요. 히스테리컬해지고 하는 성격에 자신도 참으려고 하는데 자꾸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화가 울컥 올라온다는 것이지요.

4. 질건조감, 질염, 요실금, 성욕 감퇴, 성교통
여성분에게 이러한 증상은 신체적인 변화지만, 요실금까지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5. 피부 변화
피부는 탄력성을 잃어 거칠어지며, 외상에 약하게 되며, 주름살이 점점 늘어 가고 건조해집니다. 또 머리카락이 가늘고 얇아지고 얼굴에 털이 많아지며 피부에 흰 색,붉은 색 또는 갈 색 반점이 많이 나타납니다. 피부 관리를 위해 영양을 적절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 및 비타민, 칼슘의 섭취와 정기적으로 일광욕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6. 골다공증
뼈의 생성이 저하되면서 쉽게 골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7. 심혈관계 질환(순환기 질환)
폐경기 이전의 여성은 동일 연령의 남성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동맥 경화, 협심증, 심근 경색증, 중풍 등)의 빈도가 월등히 낮으나 폐경 후엔 남녀의 비가 비슷해지는 것으로봐서 에스트로젠이 심혈관계 질환의 방어 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난소기능을 잃어버린 여자들은 관상 동맥 질환(협심증, 심근 경색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갱년기 환자분들을 치료해본 바로는 이러한 대표적인 증상이외에도 많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갱년기 환자분들이 대부분 갱년기치료의 중요성을 모르고 넘기는 것을 보는데 갱년기는 노년기로 가는 하나의 길목이기에 안정적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신체를 다듬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