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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學

조선 시대에 외과 수술? <마의> 백광현의 진실은… 현종과 마의 백광현 현종이 가장 많이 앓은 질환은 종기다. 드라마 의 백광현(1625~1697년 추정)은 현종 때 활약한 종기 치료 전문가다. 백광현은 실제로 말을 치료하는 마의(馬醫) 출신이며 현종 4년 각종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천한 신분인 마의로 출발해 현종의 종기를 치료함으로써 숙종 5년에 어의가 된 인물로, 종기 치료에 한 획을 그은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종기 때문에 크게 고생한 현종이 '백태의(白太醫)'의 신화를 만든 셈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백광현이란 인물은 드라마처럼 현대 양방의 수술법을 쓰는 전설적 명의였을까. 숙종, 영조 때의 문장가였던 정내교(1681~1757년)가 지은 4권 중 '백태의전(白太醫傳)'은 백광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본디 말을 잘 치료했다. 오직 침을 써.. 더보기
갱년기 장애 원인은 무엇일까? 갱년기장애 원인은 무엇일까? 갱년기 증상이 오는 원인에 대해 서양의학에서는 호르몬의 분비 감소를 말합니다. 여러 호르몬 중에서 여성의 기능을 유지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난포호르몬(Estrogen)이 월경이 끊어지는 기간인 폐경기에 줄어들어 갱년기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갱년기에 나타나는 갱년기증상의 서양의학적인 치료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제를 투여 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여성 갱년기의 원인을 이렇게 바라봅니다. 《황제내경》 여성은 49세가 되면 임맥(任脈)과 태충맥(太衝脈)이 쇠약해지고 천계(天癸)가 고갈되어, 폐경이 되고 자식을 낳을 수 없다. 한의학 고서인 황제내경에서는 위와 같이 언급하고 있지요. 천계(天癸)란 여성호르몬과 같은 의미로, 49세가 .. 더보기
효종 이어 현종도 독살? 진실은 이렇다! 완연한 봄, 전남 완도군 보길도엔 핏빛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또 졌다. 보길도는 효종이 죽은 후 대비가 얼마 동안 상복을 입어야 하는지를 두고 피터지게 싸운 두 인물의 악연이 얽힌 곳이다. 이른바 예송 논쟁의 주역인 우암 송시열(1607~1689년)과 고산 윤선도(1587~1671년)가 그들이다. 남인의 선봉장 윤선도는 송시열이 이끌던 서인 세력에게 패해 유배됐다가 보길도에서 죽었고, 그를 유배 보낸 송시열은 꼭 18년 후 자신도 보길도로 유배된다. 보길도 바위 곳곳에는 송시열의 시가 남아 있다. 떨어져 잎으로 흩어지지 않고 붉은 꽃송이 뚝뚝 떨어지는 보길도 동백꽃의 자태는 당시 조선 민초들이 겪은 아픔을 증언하는 듯하다. 예송 논쟁은 효종과 효종 비 인선왕후 사후 효종의 계모이자 인조의 계비인 자의.. 더보기
자궁 근종의 한방 치료법 자궁근종의 한방 치료법 많은 여성분들은 자궁근종을 걱정하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 한방적인 치료로 근종을 치료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방치료로 자궁근종으로 인한 월경통, 월경량 과다, 부정출혈, 어혈 등 증상의 개선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한방으로는 어떻게 자궁근종을 치료할까요? * 한약요법 자궁과 골반내의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과 노폐물을 배설하고 정상적인 생리의 회복을 돕습니다. 자궁과 골반내의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과 노폐물을 배설하고 정상적인 생리의 회복을 돕습니다. * 좌훈요법 한의학에서 훈증법(薰蒸法)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물을 물에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여성들이 산후, 혹은 여성기가 가렵다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썼던 산부인과적 처.. 더보기
사라진 북벌의 꿈? 효종 독살의 진실은… 갈증과 열 식히는 蓮 효종 7년 4월 20일의 에는 효종의 증상을 확실하게 소갈로 보고 '맥문동음(麥門冬飮)'이라는 처방을 낸 기록도 있다. 은 소갈에 대해 "심장이 약해(心虛) 열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지 못하며, 가슴 속이 달아오르면서 답답하고 편치 않아 손발을 버둥거리는 증세(煩躁)가 나타나고, 목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규정하는데, 이는 효종이 기질상 보여주는 화병과 번열(煩熱), 구갈(口渴) 등의 증상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에서 이런 소갈 증상에 주로 권유하는 약물은 연뿌리 즙 오미자 맥문동 천화분 인삼 등인데, 실제 효종에겐 연자죽과 연자육(蓮子肉)이 든 청심연자음, 양혈청화탕이 자주 처방됐다. 진흙탕에서 찬란한 꽃을 피우는 연꽃은 불교에선 청정한 불심(佛心)의 상.. 더보기
조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조루의 원인은 무엇일까? 흔히 많은 분들이 조루에 대해서 질문들을 하는데 조루증의 원인은 크게 정신적 원인과 신체적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조루증의 심리적인 요인을 보면 주로 불안, 죄의식, 조기성경험, 임신에 대한 두려움, 불안한 상태에서의 자위행위, 신경쇠약, 열등감, 공포, 초기 성교가 불완전했거나 불가능 했을 경우 잘 나타납니다. 비뇨기 질환에 의한 요인으로는 지나친 성적 자극이나 과민한 중추신경계, 귀두의 자각 과민, 전립선, 방광 등에 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빈번한 자위행위, 애무 등에 의한 성적 자극은 중추신경계의 피로를 유발하게 되어 전립선, 후부요도에 장애를 가져와 조루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발기부전이 생긴 후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전립선염, 요도.. 더보기
중국 치겠다던 효종, 감기에 굴복하다 조선 왕은 대부분 즉위하면서부터 상사(喪事)로 인해 건강에 타격을 입는다. 반정(反正)을 통해 왕위에 오른 이들을 제외하면 조선의 모든 왕은 선대왕의 제사를 모시는 것으로 왕정을 시작했다. 충효(忠孝)가 국가 운영의 근본 가치였던 만큼 임금은 상사에 있어 백성의 모범이 돼야 했다. 문제는 선대왕의 장례 절차가 몸을 해칠 만큼 복잡하고 힘들었다는 점. 국왕 복식(服飾)을 하고 겨우 몇 시간 사극에 출연하는 연기자도 몸살이 날 지경인데, 3년상을 치른 조선의 허약한 왕은 오죽했겠는가. 체력 소모가 엄청났음은 불문가지. 오랜 상을 치르면서 임금의 몸은 계체량을 통과하기 위해 무리하게 살을 뺀 복서처럼 흐느적거렸다. 인조의 둘째 아들이자 북벌론(北伐論)으로 잘 알려진 효종(李淏·1619~1659년)도 상사로 인.. 더보기
요실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요실금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성이 나이가 들거나 수술을 잘못하거나 하게 되면 요실금이라는 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말 그대로 골반 근육의 약화로 요도 기능이 떨어져 소변이 흐르게 되는 증상이지요. 요실금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성에게 나타나면 대부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배뇨시 골반근육의 역할이 중요한데 골반근육이란 방광, 요도 및 자궁을 밑에서 받쳐주고 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을 말합니다. 이 근육이 자연분만 후 약해지면 방광이 예민해지고 요도기능이 떨어져 요실금이 발생하게 되기도 하며 성생활 만족도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요실금은 요로계 장애의 일환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방광의 소변저장 및 배출과정에서 요도의 개폐를 조절하는 소위 문지기 같.. 더보기
허준에게 짜증내는 왕 "약 쓰는 게 왜 이리 경솔해!" 이명과 편두통에 침을 선택 선조를 괴롭힌 가장 무서운 질환은 귀울음 곧 이명이었다. 증상은 즉위 28년 8월부터 시작돼 평생 동안 이어졌다. 에서 파악한 귀의 본질은 '공한(空閒)'이다. '고요함을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이 텅 비어 한가함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마음이 번뇌로 가득 차거나 화가 뻗치면 귀에 병이 생긴다. 귀는 고요하면서 차가운 기관이다. 우리가 뜨거운 불에 손을 데면 반사적으로 귓바퀴를 잡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공포영화에 소리가 없으면 무덤덤해지듯 귀는 어둡고 차가운 공포를 주관하는 곳이다. 생긴 모양도 외부는 넓고 내부로 갈수록 좁아진다. 소리를 모으기 좋게 생겼다. 그래서 한의학은 귀를 구심성(求心性)의 음적(陰的) 기관이라 규정한다. 한의학에서 뜨겁고 팽창하는 힘은 화(火)이며.. 더보기
중풍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하여 중풍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하여 한방으로 중풍을 치료한다는 것은 침과 뜸 등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통하여 증상이나 병이 나타난 개별 조직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체질, 다른 장부와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종합적인 치료이며, 환자의 징후를 분석하여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 증상들을 개선하는 예방의학적 치료라는데 그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한번 발생한 중풍은 처음 며칠 동안의 치료가 생명 보존과 향후 회복 및 후유증 정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초기의 집중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를 통하여 대개 중풍 환자 70%는 6개월 이내에 보행이 가능하고 80%가 혼자서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옷을 입는 등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 집니다. 또한 25%는 궁극적으로 직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