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學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통 호소하는 왕, 대장금의 화끈한 처방은… 조선의 왕들에겐 각자 믿고 의지하는 의사들이 있었다. 선조 때는 허준이 있었고, 광해군은 허임을 총애했는가 하면, 인조는 이형익을 믿고 자신의 몸을 맡겼다. 임금의 신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정보는 나라의 극비 사항에 속하는 중요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왕의 건강을 챙기고 심기를 안정시키는 의약에 관한 일의 총책임은 당연히 유학자인 사대부의 몫이었다. 내의원 제조라는 직책은, 치료 기술은 의사에게 맡기지만 그 논리적 타당성과 검증은 유학자가 맡아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출발했다. 유학자 이이교(李利敎)는 이렇게 설명했다. '세상의 중심은 유학'이라고 외친 것이다. "내가 일찍이 술수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있다. 점을 치거나 의술을 펴거나 관상을 보는 것, 풍수를 논하는 것은 각각 하나의 기능에 치우친 것일 뿐이.. 더보기 통풍의 식이요법 중 음식에 대하여 통풍의 식이요법 중 음식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통풍으로 고생하는 것은 치열한 경쟁사회와 먹고 살기 바쁜 이 복잡한 시대를 반영하는 것과 매우 관련이 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발생한다고 하는 이 통풍을 제왕의 병이라고 말한 것은 지금에 와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 말이 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 가지 이상의 병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태양인이든, 소양인이든, 태음인이든, 소음인이든 이른바 체질질환들이 그런 것들 입니다. 인간을 일러 소우주라고 하는 것은 대우주와 가장 닮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인데, 이처럼 천지기운을 품고 태어나는 그 누구라 하더라도 인간은 삶을 가지는 그 순간부터 목화금수의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체질을 .. 더보기 태반 먹으며 건강관리, 하지만 나라는 말아먹었다 세도 정치로 인한 스트레스 순조를 가장 괴롭혔던 건 왕 노릇으로 인한 스트레스다. 정순왕후의 섭정으로 주눅이 든 데다, 여우를 피하다 만난 호랑이처럼 처가 쪽 김조순의 세도 정치로 기를 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조 증상은 신경성 질환으로 불리는 편두통처럼 다가온다. 순조는 재위 10년을 맞으면서 귀 주변이 땅기고 아프다는 고통을 호소해 육화탕을 처방받는다. 귀 주변이 아프고 당기는 건 편두통 증상에서 흔한 전형적인 증상이다. 그런데 의관들이 신경성 증상을 중이염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염증성 증상에 투여하는 형개연교탕과 만형자산을 처방했다. 신경성 증상을 염증성으로 착각한 것도 무리일뿐더러 본래 속이 약한 사람에게 생지황이나 찬 성질의 약을 처방하니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의관들은.. 더보기 설사와 변비의 반복 - 당신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설사와 변비의 반복 - 당신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어떤 때는 설사가 심하게 나타나다가, 어떤 때는 변비로 고생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말로 표현을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장운동을 검사하더라도 원인을 한가지로 설명하지 못하고 복합적이어서 증후군이란 진단명을 쓰고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설사와 변비, 불규칙적인 배변과 복통, 복부팽만, 배변이 순조롭지 않은 것들이나 임상증세로 보아 기질적인 질환과 감별이 불가능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아랫배가 아프고, 하루에 7~8번씩 설사를 하거나 심한 변비에 걸린 상태가 오래 가면 큰병에 걸리지 않았나 하고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 더보기 수두·홍역·마마보다 ○○이 더 무서웠다! 조선 제23대 왕 순조(1790~1834년, 재위 1800~1834년)는 왕비들의 권력으로 인해 부침이 잦았던 나약한 군주다. 정조의 둘째 아들로 수빈 박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겨우 11세 때 왕위에 올랐다. 당연히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했다. 정순왕후는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몬 벽파(僻派)의 영수(領袖) 김귀주의 누이동생이다. 정조가 처단한 김귀주 대신 그가 육촌인 김관주를 이조(吏曹)에 앉혀 벽파를 등용한 건 당연지사다. 앞날을 가늠한 당대의 천재 정조는 자기가 죽기 전 당쟁으로 권력의 축이 한쪽으로 기울 것을 걱정해 안동 김 씨 김조순의 딸을 간택해뒀다. 하지만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거두자 권력이 바로 김조순에게 쏠리면서 세도 정치가 시작됐고 인사권과 과거 제도, 삼정(三政, 전.. 더보기 건선의 한방 치료와 생활 습관 건선의 한방 치료와 생활습관 건선의 치료는 급한 불을 끄는 것처럼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거나 자외선 치료를 하는 등의 일시적 치료만으로는 부작용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체질과 증상에 따라 오장육부의 균형과 허실을 바로잡아 몸으로부터 피부에 나쁜 영향이 미치는 것을 고쳐나가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각 체질별 약점을 다스려 건강의 균형을 잡아주고 피부의 관리를 꾸준히 해준다면 건선의 치료는 가능합니다. 건선의 한방치료 1. 한약요법 체질과 증상에 따른 처방으로 신진대사를 바로잡고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켜 건선을 치료합니다. 2. 배독요법 내부장기의 이상과 열독 등으로 인한 피부내 독소를 다양한 한방요법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3. 침술요법 침술로 경혈에 직접적인 자극을 가하.. 더보기 정조 독살설의 진실, 수은이 아니라 인삼이 죽였다! 담배와 깍두기를 좋아한 정조 정조는 깍두기와 담배 애호가였다. 홍선표는 에서 이렇게 전한다. "200년 전 정조의 사위인 영명위(永明慰) 홍현주(洪顯周)의 부인(숙선공주)이 임금에게 처음으로 깍두기를 담가 올려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각독기(刻毒氣)라 불렀으며, 그 후 여염집에도 퍼졌다. 고춧가루 대신 붉은 날고추를 갈아서 쓰면 빛깔이 곱고 맛도 더욱 좋다." 무가 독을 없앤다는 각독기설은 에도 언급돼 있다. 두부를 즐겨 먹어 중독에 이른 한 두부 상인이 무즙을 먹고 두부 독을 없앴다는 얘기다. 아내가 두부 만드는 냄비에 실수로 무를 넣었는데 끝내 두부가 되지 않았다는 말을 기억하곤 실제로 무를 먹었더니 두부 독이 사라졌다는 것. 난을 피해 석굴에 들어간 사람이 적이 피워 넣은 연기에 질식해서 .. 더보기 불임의 원인에 대하여 불임의 원인에 대하여 불임의 원인은 수없이 많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운동성을 갖춘 정상 수의 정자와 배란을 위한 정상적인 기능의 시상하부, 뇌하수체 및 난소, 또 정자와 배아의 이동이 가능한 난관, 착상이 가능한 자궁 내막 등 생식에 관련된 모든 장기가 정상적이어야 하며 이러한 장기들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치료를 받으신 환자분들을 보면 불임의 원인이 전적으로 여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성에게도 불임의 원인이 있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원인을 남성과 여성의 원인으로 적어봅니다. △ 남성불임의 원인 한의학에서 남성불임의 원인으로는 신장의 수기 및 정(精)의 부족으로 정자 및 정액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와,.. 더보기 종기·치질…정조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약은? 강명길의 인생유전 가미소요산은 정조가 죽어가는 순간까지 애용한 처방이다. 이는 의 '소요유편(逍遙遊篇)' 내용과 관련이 있다. 큰 물고기가 대붕(大鵬)이 되어 우주에서 날개 치는 이야기인데, 소요산을 복용하면 마음이 상쾌해져 넓은 천지에 대붕이 자유롭게 날개 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가미소요산은 본래 부인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리 전에 화를 내거나 어깨 결림, 두통, 불면, 변비 증상이 있을 때 효험이 있다. 주로 갱년기 여성의 열이 오르는 증상에 쓰는 약을 강명길이 추천해 복용함으로써 정조는 신기한 효과를 봤다. 정조의 해묵은 화병에 갱년기 증세가 포함된 것을 파악한 강명길은 가미소요산으로 정조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다. 에도 없는 약을 처방해 신기한 효험을 보자 정조는 강명길과 공동 저작.. 더보기 통풍의 증상에 대하여 - 나는 통풍일까? 통풍의 증상에 대하여 - 나는 통풍일까? 통풍(痛風)' 이란 한자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입니다. 예전부터 기름지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는데 서양에서는 ’왕의 병‘이라고 불리웠다 합니다. 요즈음의 식생활을 보면 우리나라도 상당부분 서양화 되어가고 있어 통풍을 앓는 사람이 전인구의 1% 가량 됩니다. 나도 통풍인가? 통풍의 증상에 관해 통풍의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통입니다. 통풍의 통증이 시작되면 해당 관절에서 몹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되며 관절이 부어오르게 되며 붉게 되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등 염증의 증상들이 동반되게 됩니다. 통풍의 통증은 너무나 심하여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이며 걷는 것은 물론이고 신발은 신기조차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