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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學/통풍

통풍의 식이요법 중 음식에 대하여


통풍의 식이요법 중 음식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통풍으로 고생하는 것은 치열한 경쟁사회와 먹고 살기 바쁜 이 복잡한 시대를 반영하는 것과 매우 관련이 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발생한다고 하는 이 통풍을 제왕의 병이라고 말한 것은 지금에 와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 말이 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 가지 이상의 병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태양인이든, 소양인이든, 태음인이든, 소음인이든 이른바 체질질환들이 그런 것들 입니다.

인간을 일러 소우주라고 하는 것은 대우주와 가장 닮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인데, 이처럼 천지기운을 품고 태어나는 그 누구라 하더라도 인간은 삶을 가지는 그 순간부터 목화금수의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체질을 가지게 태어나게 됨으로 누구나 생로병사에 예외가 없다고 하는 것이니, 이는 인간을 포함하여 어떤 물(인물, 동물, 식물, 광물)이라 하더라도 예외가 있을 수 없는 숙명인 것입니다.

통풍을 말하면서 약간 엉뚱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였는데, 통풍이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음식이나 음주와 상관없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고, 또 하나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시대상황이 낳은 시대병이라는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과도한 음주나 과식을 하고 거기에 운동부족까지 있게 된다면 혈액이 탁하게 되어 미세혈관을 지나는 곳에 경색이 오게되어 통풍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통풍이라는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통풍은 이미 위에서 이 병이 오게 된 원인을 이야기 하였는데 생활의 문제, 즉 음식과 운동의 관계에서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풍을 치료하는 방법은 첫째는 무조건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노동을 통해 늘 땀을 흘려 영양의 불균형이라고 하는 것은 오직 부족에 그 원인이 있었을 뿐, 영양의 잉여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죽하였으면 미인의 조건으로 살집이 많은 사람을 미인이라 하였을까요. 이런 것을 보건데 운동을 하여 땀을 흘리는 것이 이 병을 낫게 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음식섭취 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음식 중에서도 소화가 잘 되는 음식만을 먹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먹고 나면 졸리는 음식, 먹고 나면 배가 잘 꺼지지 않는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소음인을 예로 들자면 소음인은 脾臟이 작아 四肢로 가는 운화력이 늘 부족하고 떨어집니다. 이 운화력을 키울 수 있는 음식 곧 매운 음식인 고추나 양파, 파김치나 마늘, 생강 등 땀이 잘 날 수 있는 음식을 일러 운화력을 좋게 하는 음식이라고 하며, 반대로 腎臟이 비대한 까닭에 陰的인 것 즉 수분이나 혈분 등 氣와 반대되는 개념인 음성적인 것들이 늘 정체하지 않고 氣化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신장을 좋게 해 주는 음식이니 산초열매나 계피 같은 음식입니다.

또 좋아지게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신장을 방해하는 음식을 피해가는 것도 이 시대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먹을 것이 풍족한 지금은 좋은 것을 먹는 것보다 나쁜 것을 먹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조개나 굴, 낙지나 문어 종류와 같이 뼈없는 해물류는 소리 없이 통증을 발하게 하는 것이니 이런 음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약입니다. 결국 통풍을 치료하는 의사는 운동이나 과로 등 신체에 무리가 온 이후 바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 운동을 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을 때까지만 치료에 필요한 약을 투여할 뿐, 결국 통풍을 치료하는 사람은 환자 자신입니다. 운동을 해도, 약간의 과로가 있어도 통증이 발하지 않는다면 굳이 의사에게 도움을 받을 필요 없이 음식요법만 잘 지켜나가고 운동만 꾸준히 해주게 된다면 통풍을 완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통풍은 누구나 치료할 수 있는 병임에도 통풍을 치료하지 못한다고 하며 평생 약을 먹게 하여 오히려 합병증을 방치하고만 있는 이유는 현대의학의 구조적 모순 때문일 것입니다.

현대의학은 과학을 논하는 까닭에 아직 암의 정의도 정확히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대의학은 많은 모순이 있으나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오직 과학적인 분석만이 최고인양 자부하는 마음때문에, 그리고 이 구조적인 모순은 동서양을 함께 논해야 하는데 이를 경시하기 때문에 도저히 그 해답은 영원히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닐런지도 모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이 병을 風病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風病의 종류는 무수히 많습니다. 中風, 産後風, 膝眼風 등등 그 중에서 통증이 극심한 風病이라 하여 痛風이라고 분명히 정의합니다.

어떤 병이든 병의 분류가 있어야 소속이 정해지고 원인이 규명되어야 처방이 나오는 법인데 통풍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요산이 쌓이면 요산제거제를 투여하고, 통증이 있으면 소염진통제를 투여할 뿐, 통풍이란 병을 어디에서 치료해야 하는 지를 규명 못하고 있어 대증치료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것 처럼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과학의 대상인 육체 이면서 동시에 형이상학적인 정신이 늘 함께 있는 것입니다. 과학의 대상은 오로지 생명이 없는 물질에 있어서만 적용되는 까닭에, 인체는 물질에만 적용되는 과학도 필요하지만 과학보다 항상 우선시되는 정신에 대한 배려가 늘 병행되어야 합니다. 인체는 물질이지만 그 속에 살아 있는 생명력 곧 정신을 이미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물질의 대상으로만 파악하는 과학적인 치료로는 이미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육체에 오는 질병은 육체를 움직이게 하는 그 무엇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처방을 함에 있어서는 의학이든 그 어떤 분야에 있어서든 소속과 분류라고 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다시 결론을 내리자면 현대인들에게 통풍의 완치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통풍환자는 이미 성인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인병은 장기에 직접 손상이 오는 것이니 콩팥이나 심장에 바로 병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통풍을 제때 치료해 주지 못하게 되면, 신장에 직접 병이 오게 되어 전신에 부종이 오는 신부전증을 앓게 되고, 심한 경우 투석이나 이식수술을 요하게 되며, 또 신장과 역학 관계에 있는 심장에 무리가 오게 되어 결국 관상동맥경화증인 협심증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과 심장에 무리가 지속적으로 오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여 온 것과 똑 같은 발기부전 증상이 온다는 것도 반드시 상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통풍의 완치라고 하는 것은 임상에서 너무나 중요한 까닭에 원인적인 치료로 통풍을 제때 치료하여, 심장에 오는 위험신호인 협심증을 반드시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