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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學/통풍

통풍의 합병증에 대하여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장기이식 심지어 심장이식수술까지 가능하다는 이 시대에 왜 통풍이라는 질환이 나이에 상관없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오히려 현대의학에서 불치의 병이라 선언하고 제때 치료해 주지 못하여 신부전이나 심장병 기타 간질환까지 야기하고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통풍환자들을 중심으로 치료해 본 결과 통풍 이라는 자체의 질환도 문제지만 합병증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통풍 질환에 따른 합병증의 사례를 대강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통풍과 가장 많은 합병증의 유형은 협심증과 발기부전이며 그 다음이 신부전증이라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성인병 중에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여러 원인들로 오겠지만 이 병이 단순히 당뇨병으로만 머물러 있다면 다행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증상으로만 남는 까닭에 관리만 하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단순한 당뇨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합병증을 야기하여 장기에 직접 손상을 주면 관절이나 뇌혈관질환 혹 눈이나 간, 신장, 심장 등에 합병증을 야기하는 것과 똑같이 통풍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기에 합병을 유발시킨 다는 것입니다.

본원에서 관찰하고 통계를 내어본 결과 대부분 통풍환자에 있어서 통풍이 10년 이상 되어 오래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인 협심증을 대부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협심증 단독으로도 오는 경우도 있고, 협심증이 선행질환이 되어 통풍이 온 경우도 있지만 어떤 환자에 있어서는 협심증이 먼저 온 경우에도 본인이 몰랐을 뿐 증세는 이미 협심증 보다 통풍의 증상이 우선인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또 협심증이 나타나고 심장에 무리가 지속되는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똑 같이 발기부전이라는 고통 아닌 고통을 호소하는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 그 다음으로 통풍환자에게 신부전증의 경우도 결코 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통풍환자에 있어서 이 병을 오랫동안 앓게 되면 얼굴색이 어둡고 부석부석한 경우 어느 정도 신부전증이 진행되어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신부전증이 진행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병원에서 이야기 나오면 치료하는 것에 방법이 너무 제한되어 실제로 약을 투여해보기가 의사로서도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혹 약을 제대로 처방하여도 처방과 상관없이 약의 반응으로 몸의 변화가 오면 좋은 반응이든 나쁜 반응이든 숨이 차거나 응급상황이 올 수 있어 급성 심장병처럼 신부전증의 경우에도 속수무책이 될 가능성이 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은 통풍이라는 병을 이제는 단순히 관절염이라고 인식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통풍 환자분들이 그 인식을 바꿔야 할 때가 이제는 적어도 되지 않았는가 하고 제기하는 바입니다.

관절부위의 통증이 술이나 고기 몇 점으로 재수 없이 밤새 끙끙 앓았다고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왜 그런 현상이 오는 지를 관심 있게 기울여 사전에 성인병으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해야 장기에 손상이 오는 큰 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오로지 환자 본인의 의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통증이 극심할 때 이 통증 질환만 제때에 온전히 치료해 준다면 신부전증이나 심장병 같은 합병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통풍이란 병이 장기에 직접적 영향을 줘 심장이나 간장 그리고 신장 등에 병을 유발하게 되면 이때는 너무 늦습니다. 합병증이 나타나고 난 이후에는 늘 위험이 가까이 와 있음을 반드시 상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론 협심증이나 신부전증이 와 있다 하더라도 초기 정도에는 그래도 여유가 있는 만큼 빨리 원인치료로 이 병을 온전히 치료한다면 수술을 해야 하는 가장 극한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풍은 당뇨병과 같이 이미 성인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습관을 바꾸고

음식을 바꾸고

생활을 바꿔라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 병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인병은 오직 운동으로서만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하지만 통풍으로 운동이 불가능한 환자라면 통풍을 진통제로 그때그때 넘길 것이 아니라 온전히 제대로 치료하여 운동이 가능할 때까지 제때 치료를 하고 그 이후 운동이 가능한 때부터는 죽은 듯이 운동에 관심을 두고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합병증에서 이미 반은 해방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성인병이 한번 온 이후에는 반드시 음식이 곧 약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늘 먹던 그 맛있었던 음식이 좋은 약이 될 수도 있고, 병을 다시 부르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가슴속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통풍으로 고생하는 누구나가 그 고통스러운 통풍 병에서 해방되어 완치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임상에서의 통풍의 완치라고 하는 것은 합병증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너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