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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과 음식

조증과 습증 조(燥)와 습(濕) 조(燥)는 글자 그대로 마르는 것이므로 조증(燥症)이라 하고, 습(濕)은 글자 그대로 습해지므로 습증(濕症)이라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조증과 습증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우주는 크게 4개의 기운으로 각각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체 또한 솟는 기운, 흩어지려는 기운인 태소양(太少陽)의 기운과 모으는 기운, 끌어내리는 기운인 태소음(太少陰)의 기운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때 양(陽)의 기운은 양의 성질 그대로 솟구치고 팽창되어 흩어지려 하니 마르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반대 기운인 음(陰)의 기운은 음의 성질 그대로 모으고 끌어내리려 하는 보존력이 강하므로 자연히 습해지는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주본질의 본체는 물로 되어 있습니다. 인체 또한 이와 같으니 물.. 더보기
불면증과 그로 인한 두통 사람은 누구나 가끔씩 불면증과 그로 인한 두통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제일 큰 원인은 정신적인 문제겠지만 특별한 쇼크나 별다른 걱정거리가 없음에도 계속해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신체적 특성 즉 체질에 따라 그 기운이 표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인 - 아래로 끌어내리는 힘이 부족해진 탓입니다. 태음인 - 위로 솟구치는 기운이 부족해진 탓입니다. 소양인 - 흩어지지 못하도록 뭉쳐 내리는 힘이 부족해진 탓입니다. 소음인 - 너무 뭉쳐 내림으로써 흩어지는 기운이 부족해진 탓입니다. 불면증을 다스리는 방법 양인은 기(氣)가 작용하므로 혈(血)이나 육(肉)으로 다스리고, 음인은 혈(血)의 문제이므로 기(氣)가 뭉쳐진 골(骨)로 치유해야 합니다. ▶ 태양인 - 붕어·향어·연어찜. (.. 더보기
위급한 병(病)의 원인이 되는 망양증과 망음증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하고도 많은 병증(病症)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소음인과 소양인에게 가장 위태로운 증세가 나타나는 병증이 있으니 이를 ‘망양증’과 ‘망음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현대에 와서 자주 거론되는 스트레스사의 원인이 되는 바로 그 병증입니다. 1. 망양증 ‘망양증’은 소음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소음인은 그 체질적 특성으로 인해 언제나 체내에 음기가 많습니다. 이때에 심리적으로 번민하거나, 차고 습한 곳에 장시간 있거나, 혹은 차가운 기운의 소음과 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음의 기운이 더욱 성해집니다. 그러한 결과 그 음의 기운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양의 기운을 내쫓게 되고 이때 달아나는 양의 기운은 번열증(煩熱症)을 일으키며 땀을 많이 나게 합니다. 이리하여 체내의 양기를 .. 더보기
알레르기와 가려움증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한국인처럼 긁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긁는 콘테스트가 있다면 가히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후와 지리 등의 환경적 요인과 긴긴 역사를 통해서 형성된 민족적 기질은 이미 앞장에서 설명되었듯이 한국을 외소음(外少陰) 내소양(內少陽)의 기운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외소음 내소양의 기운에 의해 내부적으로는 솟아올라 흩어지려는 기운이 강한 반면, 외부적으로는 그것을 억제하려는 기운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에서 오는 두 기운의 대항세력이 가려움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려움증은 달리기를 하고 난 직후나 매운 음식물을 먹었을 경우, 혹은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이동했거나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 갑자기 이동했을 경우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내부의.. 더보기
골치 아픈 대머리 지난날 살림살이가 어렵던 시절에는 어느 지역, 어느 국가든 시원스런 대머리 아저씨들이 실제 부귀(富貴)의 상징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공짜를 좋아하는 그들의 습성 탓이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렇다면 대머리는 왜 공짜를 좋아할까요· 머리털은 충만된 태소음기(太少陰氣)가 솟구쳐 올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앞서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이 대머리는 태소음양(太少陰陽)의 기운이 서로 균형과 대칭의 관계 속에서 솟는 기운이 부족해지거나 혹은 너무 넘치면 생기는 것인데, 일반적으로는 부족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또한 심한 열병(熱病)을 앓게 되면 상대적으로 붙잡아주는 음기가 부족해서 머리털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는 모으고 끌어내리는 기운 때문에 머리끝까지 전달되는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어 모발이.. 더보기
머리 가려움증에 대한 체질 진단 머리를 오랫동안 감지 않으면 머리가 가렵고 또한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매일 머리를 감는 사람 중에서도 머리가 가렵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매운 음식만 먹으면 머리가 가렵다고 하고 땀이 많이 나서 괴롭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양기운이 많은 사람인 경우 갑자기 내부열기가 위로 솟구치게 되면 이때 두터운 두피가 열의 발산을 막아 머릿속이 가려워집니다. 반면에 음기운이 많은 사람은 갑작스런 내부열기가 얇은 두피를 통해 쉽게 발산되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인(陽人)은 두피뿐만 아니라 피부 또한 두터운 편이고 음인(陰人)은 얇은 편입니다. 이는 양인의 경우 평소 체내 에너지가 흩어지려 해서 이것을 막기 위해 피부가 상대적으로 두텁게 형성된 것입니다. 또한 음인의 경.. 더보기
머리털과 두피 머리털은 두피를 보호하고 한기와 열기를 막아주기 위해 생성된 것입니다. 동물 또한 가을이 되면 겨울을 나기 위해 속에서 잔털이 솟아 나오고, 봄이 되면 여름을 나기 위해 겉 털이 빠져나가면서 털갈이를 합니다. 음(陰)에 속하는 식물은 봄에 싹이 솟아 나오고, 상대적으로 양(陽)에 속하는 동물은 가을에 자체의 표면에서 털이 솟아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모두 ‘음양상호균형’에 의한 것입니다. 모든 털은 정(精)의 부위에 축적된 태소음기(太少陰氣)가 그 충만된 기운으로 인하여 피부구멍을 통해 솟구쳐 나오는 물질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털 또한 인간이든 동물이든 그 자체의 고유기운에 의한 변화에 의하여 색깔이 달리 나타나기도 하며 그 성질 또한 다르게 됩니다. 그것을 구분해보면, 1. 태양인 계절적으로.. 더보기
신장과 관계된 상식 ※ 신장과 관계된 상식 ○ 신부전증 - 요량(尿量)의 감소가 기본적인 증상입니다. ○ 요로의 폐색 - 방광에서 요도구까지의 폐색은 자주 있는 증상으로 전립선 비대에 의한 전립선 요도의 협착이나 압박에 의한 것입니다. ○ 야뇨증(유뇨증) - 야간의 무의식적인 배뇨. 유아의 배뇨는 신경계나 중추에 의한 조직력 미발달로 인해 단순한 척추 반사로 지배됩니다. 그러나 생후 2세부터 신경계나 중추의 조절력이 발달되기 시작합니다. ○ 냄새 지린내 - 요소가 세균작용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나는 냄새입니다. 신내 - 당뇨병 환자들에게 흔히 있습니다. ※ 신장관련 약재의 부작용 사례 : 시호(柴胡)를 쓸 경우 - 약을 쓸 때 증상에 따라 시호가 들어가는 수가 있습니다. 이때 때로 혈뇨(血尿)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 더보기
만병의 근원이 되는 변비와 설사 별로 점잖은 말은 아니지만 옛말에 “똥자루 굵은 놈이 힘쓴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는 화장실에 가자마자 단 몇 초 사이에 쉽게 굵고 큰 덩어리를 쑥 빠뜨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만큼 잘 먹고 소화기능이 왕성한 건강한 사람을 이르는 말일 것입니다. 요즈음 변비로 인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매우 흔합니다. 지속되는 변비는 내부 장부에 이상을 초래하여 신체 내·외부적으로 많은 병증을 유발시킵니다. 우선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속이 거북함을 느끼고 두통이 따르며 입맛을 잃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예쁘고 화사했던 얼굴이 어느새 찡그리는 상으로 변하며 눈가에는 기미와 주근깨가 끼게 됩니다. 여기에다 탄력 있고 윤택하고 백옥 같아야 할 고운 피부는 검은 색 기운이 돌며 푸석푸석하게 변합니.. 더보기
백내장과 녹내장, 눈 피로와 안질, 시력 모든 사물과 색은 눈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색은 오행(五行)중 화(火)에 속하며 신체 장부 중에서는 비장이 눈을 주관하게 됩니다. 비장의 기능이 순조로운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눈은 맑고 깨끗하며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러나 비장의 기능이 태과(太過)되면 그 기운이 눈으로도 넘치게 되어 눈에 실증(實證)으로 인한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비장의 기능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눈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눈에 허증(虛症)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동안 눈은 간과 관계가 깊다고 해왔습니다. 그러나 좀더 관찰하면 오히려 비장과 상관관계가 많은 것을 알게됩니다. 이와 같이 비장의 기능이 정상이 아닐 때 눈은 면역 체계가 깨어져 저항력을 잃게 되고 각종 세균이 쉽게 서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