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왕랑(天王郞)과 천웅도(天雄道)
천왕랑은 천웅도(天雄道)를 닦는 심신수련 단체이다. 천웅도는 천웅(天雄) 즉 하늘나라 스승으로서의 도(道)이다.
천왕랑은 정신적으로는 하늘나라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의 가르침을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며, 육체적으로는 삼일신고와 참전계경의 가르침을 따라 수련함으로써, 무리들을 직접 교화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 된다.
즉 천왕랑은 몸과 마음 공부로써 홍익인간 세상을 실현하는 이화세계(理化世界), 접화군생(接化群生)의 일선에 서는 무리이다.
천왕랑(天王郞) 제도는 단군조선 시대에도 천지화랑(天指花郞), 국자랑(國子郞), 천왕랑(天王郞)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였으며, 고구려의 조의선인(皁衣仙人)의 선인도랑(仙人徒郞) 제도에 연결되고, 신라의 화랑제도(花郞制度)와도 통한다.
2. 삼사오가(三師五加)와 권력분립
삼사오가(三師五加)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의 삼사(三師)와 저가(豬加), 구가(狗加), 양가(羊加), 우가(牛加), 마가(馬加)의 오가(五加)를 말한다.
배달나라의 삼사오가 제도는 한인(桓因) 천제(天帝)의 한국(桓國) 시대의 것을 그대로 따른 것이 된다.
풍백은 입법관(立法官)이며, 우사는 시정관(施政官), 운사는 사법관(司法官)이다. 삼권분립이 되어 있었다. 이는 지금의 민주주의 시대의 제도와 일맥상통하는 제도이다.
배달나라 시대에 이미 삼륜구서(三倫九誓) 또는 삼륜구덕(三倫九德)이라는 실천덕목이 있었다. 이 삼륜구서의 내용 중에 정사(政事)를 밝게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바, 곧 삼권분립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내용으로 되어 있다.
현시대에 우리가 민주주의 근간으로 삼는 삼권분립이라는 정치적 제도가 이미 배달나라(檀國, 박달나라) 시대 이전의 한국(桓國) 시대에 이미 정립되어 있었던 것이다.
3. 천부삼인(天符三印)과 천부삼경(天符三經)의 가르침
천부삼인은 천부(天符) 즉 하늘나라의 뜻을 상징하는 증거이며, 실재적인 증거물로는 거울, 방울 또는 북, 칼이 된다. 거울은 천성(天性)을 상징하고, 방울 또는 북은 천음(天音)으로서 천법(天法)이 행해지는 것이며, 칼은 악을 처단하는 천권(天權)을 상징한다.
천왕랑의 무리가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는 기본 가르침이 천부삼경이다.
천부삼경은 곧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이다. 천부경은 조화(造化) 즉 우주만물의 창조(創造)와 진화(進化)의 역(易) 원리를 담고 있다. 또 삼일신고는 교화(敎化) 즉 인간이 천성(天性)과 천명(天命)과 천정(天精)을 회복함으로써 신선(神仙)이 되는 원리를 담고 있다.
또 참전계경은 치화(治化) 즉 모든 백성, 무리들을 완전한 인간이 되도록 함으로써 재세이화(在世理化)하고 실체적으로 홍익인간 세상이 구현되도록 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천부삼경의 가르침은 천부삼인(天符三印)에 따른 말씀이며, 이미 한국(桓國) 시대 초기에 존재하였던 천부(天符)의 가르침으로서 천부경과 삼일신고가 정립되어 있었던 것인데, 텃세를 부린 지소씨족(支巢氏族)과 이동하여 정착지를 찾던 일부 황궁씨족 사이의 소란(騷亂)이 차츰 진정되는 과정에서, 다스림을 책임지던 황궁씨(黃穹氏)가 필요불가결한 다스림의 권한(權限)인 천권(天權)을 상징하는 칼을 천부삼인의 하나로 정립시킴으로써 참전계경이 가르침으로 완성되었던 것이 된다.
즉 거울, 방울 또는 북, 칼이 천부삼인 또는 천부삼인이 새겨진 상징물이 되며, 천부삼인이 뜻하는 가르침이 곧 천부삼경이 되는 것이다.
4. 화백(和白) 제도
삼사오가(三師五加)는 천왕(天王)의 보좌로서, 삼사는 입법(立法), 행정(行政), 사법(司法)을 각 분립하여 대행하고, 오가 또한 권력분립에 따른 권한을 행사하였는데, 중대사안의 의사결정은 화백으로 해결하였던 것이 된다.
화백제도는 아무리 늦어도 서기전27179년경의 황궁씨의 마고성(麻姑城) 시대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서, 단군조선을 거쳐 신라시대까지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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