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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홍익인간 7만년의 역사

[홍익인간 7만년 역사-19] 한국시대의 문화제도 6


한국(桓國) 시대에 정립된 천부삼인의 증거물로 거울, 방울, 칼이 있었다.  
 
(3) 천부삼물(天符三物)

한국(桓國) 시대에 정립된 홍익인간(弘益人間) 세상을 위한 다스림의 세가지 보물은, 거울, 방울, 칼이다. 출토되는 유물로는 청동경(靑銅鏡), 청동령(靑銅鈴), 청동검(靑銅劍)이다. 특히 방울은 배달나라 시대 이후에는 태극 반쪽 모양의 곡옥(曲玉)이나 양면(兩面)을 가진 북(鼓)으로도 나타난다.

서기전10000년경 오미(五味)의 변란(變亂)으로 마고성(麻姑城)이 소위 실낙원(失樂園)이 된 이후 원시복본(原始復本)을 맹서하면서 사방분거(四方分居) 하기로 결의한 때, 황궁씨는 천부(天符)를 신표(神標)로 나누어 주었는데, 이때의 천부는 천부삼인이 아닌 천지인(天地人) 삼인(三印) 중에서 천지(天地)에 해당하는 천부인(天符印)이 될 것이다. 즉 무극문양(無極文樣)과 태극문양(太極文樣)이 될 것이며, 그 문양이 새겨진 증거물로는 거울과 방울이 된다.


천부삼인은 서기전6100년경 유인씨(有因氏)가 황궁씨(黃穹氏)로부터 전수받은 것으로 기록된다. 즉 이때 천부삼인은 하늘을 상징하는 무극(無極), 하늘과 땅이 어우러진 모습을 본 딴 태극(太極), 하늘과 땅과 사람이 어우러진 모습을 본 딴 삼태극(三太極)의 문양이 될 것이며, 그 문양이 새겨진 증거물은 거울, 방울, 칼이 된다.

후대에 유물로 출토되는 금속제품으로서, 거울로는 다뉴세선문경(多紐細線文鏡)이 있으며, 방울로는 팔찌모양이나 팔주령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칼로는 비파형동검(琵琶形銅劍)과 세형동검(細形銅劍)이 있다.

서기전7197년 이전의 마고성(麻姑城) 시대에 오금(烏金)을 귀걸이로 하고 다녔다고 기록되는 것으로 보아 거울과 방울은 이미 주조하여 천부인(天符印)으로 삼은 것이 틀림없으며, 황궁씨족의 정착이 이루어진 서기전6500년경에 이르러 칼도 금속제품으로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천부삼인(天符三印)의 문양은 무극, 태극, 삼태극 또는 원방각(圓方角, ○□△)의 모습일 것이나, 이들 문양이 새겨진 물건 자체가 천부삼인이라 불리기도 한 것이 된다. 서기전2267년 갑술년에 열렸던 도산회의(塗山會議)에서 단군조선의 태자 부루(扶婁)가 천부왕인(天符王印)을 우(虞) 사공(司空) 우(禹)에게 보여 주고 건네주었다는 그 천부왕인은 천권(天權) 즉 왕권(王權)을 상징하는 증거물로서, 근세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마패(馬牌)와 같은 기능을 하였던 물건이 된다.


8. 태백환무가(太白環舞歌)

태백환무가라는 글자 자체에서 보더라도 둥글게 돌아가며 춤추는 노래라는 의미가 나타난다.

한인씨(桓仁氏)가 임금으로 추대될 때, 수만의 무리들이 모여들어 둥글게 돌아가며 춤을 추면서 한인을 한화(桓花)가 핀 곳의 아래 돌무더기 위에 앉게 하고는 경배하며 환호성이 넘쳐 흘렀다 기록되고 있는 바, 이때 무리들이 둥글게 돌아가며 부른 노래가 곧 태백환무가인 것이다.

한인씨의 나라인 한국(桓國)의 한(桓)이 하늘에서의 밝음 즉 하늘의 광명(光明)이라는 말로서, 또한 태백(太白, 한밝)과 상통하는 말인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창안해 냈다는 강강수월래(<-강강술래<-강강순라)라는 춤과 노래는, 오랜 옛날부터 끊이지 않고 전해오던 태백환무가라 불려지는 민속놀이를, 왜군(倭軍)을 경계하고 견제하는 전략전술의 한 방편으로 응용한 것이 된다.
 

9. 성스런 꽃 한화(桓花)

한화(桓花)는 글자 그대로 하늘꽃이다. 아침마다 새로이 피는 꽃으로서 날마다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상징성을 지니는 꽃이다.

한화는 곧 무궁화(無窮花)로서, 꽃이 피고지는 것이 끝이 없다, 무궁하다는 뜻을 가진다. 날마다 새로운 꽃이 피고 지며 몇 달을 계속한다. 단군조선 시대에는 한화를 머리에 꽂은 심신수련 단체인 국자랑(國子郞)을, 하늘꽃을 꽂은 사나이라는 뜻으로 천지화랑(天指花郞)이라 불렀다. 신라시대에도 왕족이나 귀족 자제들의 심신수련 단체를 화랑(花郞)이라 하였다.

한국시대 한인씨가 임금이 될 때 앉아서 추대되었던 자리가 돌무더기(積石)로 된 의자와 한화가 핀 곳이었던 것이다. 한화, 하늘꽃인 무궁화는 서양에서도 제단(祭壇)의 장미(薔薇)로 불리는 만큼 성스러운 꽃이다.
 

10. 적석(積石) 문화

한인씨(桓仁氏)가 돌로 쌓은 의자에 앉아 임금으로 추대된 것은, 당시 돌무더기는 돌탑과 같이 성스런 의미를 가지며, 마고성(麻姑城) 시대부터 이어져온 풍습에 따른 것이 된다.

마고성 시대에 이미 정착된 궁소(穹巢) 문화는 제단이나 탑을 만드는 풍습이 되는데, 특히 돌로 쌓거나 마감한 것이 된다.

한국시대에 수도를 천산(天山)에 두었다라고 기록되는 것은 마고성 시대의 천부단(天符壇)이나 궁소(穹巢)와 연관된다. 또 배달나라를 열 때도 태백산(太白山)에 제천단(祭天壇)을 설치한 것이 된다. 제천단의 마감재료는 돌인 것이다. 고인돌은 지석(支石)이라고도 하는데 묘이기도 하면서 제단이기도 하다.
 

11. 태양(太陽) 숭배 문화

태양은 밝음으로서 하늘의 대표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또 태양은 하늘님의 화신(化身)이기도 하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태양을 신(神)으로 받들고 하늘을 조상으로 삼았다. 태양은 광명(光明)으로서 삼신(三神)이 계시는 곳이 된다.

천부삼인(天符三印)의 하나인 거울은 하늘이자 태양을 상징한다. 특히 다뉴세선문경(多紐細線文鏡)에 새겨진 가는 선은 태양의 살, 즉 햇살을 의미한다. 첨부삼인의 하나인 거울은 천성(天性)을 의미하며, 천성은 곧 인간본성(人間本性)이고, 거울의 역할을 유추하여 항상 천성(天性)을 되돌아 보라는 의미를 가진다.

태양과 같은 밝음이 인간의 본성임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가르침이 천부경(天符經)의 말씀이다.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 앙명인중천지일(昻明人中天地一)이라 하여 본래 인간의 마음이 본래의 태양이며, 밝음을 우러러 받들면 사람 안에 천지가 하나임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東學)의 인내천(人乃天) 사상과 직결되고 있는 것이다.

해, 태양은 누구에게나 비추어 차별을 두지 아니하며, 만물을 소생(蘇生)하게 하는 신(神)의 작용인 기(氣)의 원천(源泉)이다. 태양은 밝음(明)으로서 어두움(暗)으로 인한 질병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는 선(善)을 상징한다.

하루의 단위를 해를 나타내는 일(日)을 사용하고, 한해의 단위를 해, 태양을 기준으로 하여 세(歲, 살), 년(年)이라 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만물의 생장을 주관하는 에너지(氣)의 원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