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삼인(天符三印)은 한국시대 전기에 이미 정립되었다. 즉, 서기전7197년 갑자년 이후 황궁씨(黃穹氏)의 한국시대 초기에 지소씨(支巢氏)의 선착민(先着民)과 황궁씨 일파의 이주민(移住民) 사이에 텃세로 인한 전란(戰亂)이 있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황궁씨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공동선(共同善)을 위배하는 무리를 처단하기 위하여 천부삼인을 정립시켰던 것이다.
7. 천부삼인(天符三印)의 정립과 가르침
서기전7197년 이전에 마고성(麻姑城)에서 사방으로 분거할 당시에 황궁씨는 모두가 원래 하나임을 증거하는 천부(天符)를 신표(信標)로 나누어 준 바 있었다.
그후 약 1,000년 사이에 각 사방 각 지역에 정착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선착민과 이주민 사이의 전쟁을 다스리기 위하여 천권(天權)을 행사한 것이 된다.
서기전6500년경 황궁씨가 정립한 것이 되는 천부삼인(天符三印)은, 천지본음(天地本音)의 상(象)으로서 근본(根本)이 원래 하나임을 알게 하는 것이라 기록되는 바, 이 천부삼인이 곧 원래 하나인 무극(無極), 하늘과 땅을 나타내는 태극(太極), 하늘과 땅과 사람을 상징하는 삼태극(三太極)의 문양(文樣)인 것이다.
(1) 천부삼인(天符三印)
천지본음(天地本音)은 천지자연의 원래의 소리이다. 그런데 소리는 그 모습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그리하여 천지본음의 상(象)은 천지자연의 그대로의 모습인 것이다.
하늘은 무한히 넓고도 무한히 높으면서 방향도 없으며, 땅에서 하늘을 올려 보면 태양이 둥글며 달이 둥글어, 곧 하늘을 둥근 모습으로 나타내니 ○이다.
땅은 사람이 발을 딛고 서서 보면 전후좌우로 네 방향이 나오며, 터를 닦아 집을 지으니 네모지니, 곧 땅을 네모난 모습으로 나타내니 □이다.
사람은 땅위에 서서 하늘을 향해 있어, 서 있는 모습을 나타내니 △이다.
즉, 원방각(圓方角, ○□△)은 각 하늘, 땅, 사람을 상징하는 표식으로서 이를 원래 하나가 되는 ○안에 나타낸 것이 무극(無極), 태극(太極), 삼태극(三太極)의 각 문양이 되는 것이다.
즉 하늘의 태양이 돌고, 달이 돌고, 북두칠성이 돌고 있으니 하늘의 모습은 둥글게 도는 모습이 되어, 하늘을 상징하는 ○도 회전하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을 둘로 나누어 돌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면 음양의 태극문양과 같이 되는 것이다. 이는 땅이 원래 하늘에서 나왔음을 나타낸다. 하늘과 땅을 상대적으로 보면 양(陽)과 음(陰)의 태극이 되는데, 창조(創造)의 기능을 지닌다.
또 우주만물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난 존재인 사람을 넣어 돌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내면 삼태극 문양이 되는데, 곧 사람은 하늘과 땅의 조화로서 나타난 존재이면서 원래 하늘과 땅과 하나임을 상징하는 것이 된다.
천지본음(天地本音)의 상(象)으로서 원래 하나임을 알게 하는 세가지 신표인 천부삼인(天符三印)은 각 하늘, 땅, 사람을 상징하는 표식으로서 원방각(○□△)이기도 하며, 하늘, 태양의 모습이 되는 원(○)으로 표시되는 무극(無極), 하늘과 땅이 어우러진 모습이 되는 소위 태극(太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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