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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學

78화 내몸안의건강검진센터 더보기
우울증, 때로는 차선이 약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고, 뼈를 내주고 상대 맥(숨통)을 끊는다.’ 검도 이론의 하나다. ‘팔 한쪽을 내주고 머리를 취한다’도 마찬가지다. 물론 가능하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또 상대가 하수라면 털끝 하나 내주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마주한 상대가 결코 만만찮은 고수라면, 팔 한쪽 내줄 각오 없이는 자칫 모든 걸 잃게 된다. 인생에서 마주한 어려운 고비도 마찬가지다. 만성두통과 우울증으로 내원한 전업주부. 칭얼대는 두 아이를 혼자 데리고 힘겨운 얼굴로 내원했다. 우울증 치료약을 2년째 먹는데, 최근에는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통까지 생겼다. 남편과의 갈등이 원인이었다. 시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남편은 야근을 이유로 조금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점점 주말부부처럼 지내다 이젠 아.. 더보기
'처녀 감별법(?)'의 진실 '수궁사'의 비밀 봄볕을 즐기는 도마뱀. 중국의 고전 를 보면 이 도마뱀을 원료로 처녀성을 증명하는 '수궁사'를 제조하는 대목이 나온다. 무협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황당무계한 수궁사에도 동아시아를 지배해온 사유가 숨어 있다. 중국의 고전 를 보면 처녀성을 증명하는 수궁사를 언급한 대목이 나온다. "수궁사의 재료는 도마뱀이다. 도마뱀을 그릇 속에서 기르면서 주사(수은)를 먹이면 도마뱀의 몸이 온통 붉은 색이 된다. 계속 먹여서 일곱 근이 되었을 때 아주 여러 번 절구질을 해서 여자의 지체(보통 팔뚝)에 바르면 죽을 때까지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오직 성관계를 가질 때만 없어지니 자궁을 지키는 수궁(守宮)이라고 한다. 한무제가 시험하니 과연 효험이 있었다." 개명 천지에 웬 '처녀성' 타령이냐고? 맞다. 수.. 더보기
77화 코가뚫려야총명3 더보기
76화 코가뚫려야총명2 더보기
75화 코가뚫려야총명 더보기
공황장애, 삶에 답이 있다 인간의 성장은 뼈와 근육이 자라는 것만이 아니다. 정신과 영혼의 힘이 함께 커야 한다. 셰익스피어는 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내면의 성장은 자신이 가장 ‘두려운’ 지점에서부터 일어나지만, 그 두려움을 회피하고 피터팬으로 살려는 ‘어른 아이’도 많다. 기(氣)수련 부작용이라며 내원한 20대 남성. 갑자기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심장박동도 빨라져 이유 모를 불안감에 시달린다. 3~4년 전부터 이런 증상이 조금씩 있었지만, 최근 부쩍 심해졌다. 머리도 띵하고 정수리에 뜨끈뜨끈 열이 난다. 환자는 “한달 뒤 중요한 시험인데 집중할 수가 없다”면서 “기수련을 했는데 주화입마 증상인가”라고 묻는다. 주화입마(走火入魔)는 호흡수련을 잘못해 머리쪽으로만 기운이 몰려 생긴 부작용이다. 그러나 평소 호흡법을 확인하니 별.. 더보기
"임창용의 정면승부 vs 이치로의 번트" WBC 야구 대회로 본 음양 원리 지난 WBC 대회에서 번트를 대고 있는 일본의 이치로 선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회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한국의 임창용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감독의 지시를 어기고 정면승부를 통해서 팀의 위기를 자초했다. 일본의 대타자 이치로 선수가 감독의 지시대로 군말 없이 번트를 대는 모습과 아주 대조적이었다. 이 경기를 보면서 나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한 번 더 실감했다. 음양 이론으로 보면, 한국은 양을 상징하는 불에 가깝고, 일본은 음을 상징하는 물에 가깝다. 임창용 선수를 보면서 사방으로 불씨를 튀면서 타오르는 불의 자유로운 모습을, 이치로 선수를 보면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정해진 길을 따라서 흐르는 물의 관리된 모습을 떠올린 건 음양 이론으로 세상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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