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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홍익인간 7만년의 역사

[홍익인간 7만년 역사 -34] 배달나라 제후국의 역사 2


소전씨의 아들인 신농(神農)은 배달나라 우가(牛加)를 지낸 후, 열산(列山)에서 염제국을 세우고, 서기전3218년에 산동지역에 있던 태호복희의 진제국을 접수하여 진(陳) 땅에 수도를 삼았고, 나중에 수도를 곡부(曲阜)로 옮겼다. 염제신농국(炎帝神農國)이라 부른다. 
 

3. 염제국(炎帝國)
 

열산은 서안부근의 강수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신농씨의 고향이 되고 나라를 동쪽으로 옮기어 태호복희의 나라를 접수한 것이 된다.

염제국은 서기전2697년 갑자년에 치우천왕에게 평정될 때까지 8대 522간 이어졌다. 염제의 염(炎)이 남쪽을 의미하나 동서남북중의 남에 해당하는 적제(赤帝)와는 다르다.

염제신농은 출신지인 강수(姜水) 지역의 열산(列山)에서 시작하여 서기전3218년 계미년(癸未年)에 진(陳) 땅을 중심으로 염제국(炎帝國)을 열고 나중에 수도를 곡부(曲阜)로 옮겼으며, 서기전3078년까지 140년간 다스렸다. 염제신농의 성씨는 강씨(姜씨)이다.

제2대 제임(帝臨)은 서기전3078년 계묘년(癸卯年)부터 서기전2998년까지 80년간 다스렸다.

제3대 제승(帝承)은 서기전2998년 계해년(癸亥年)부터 서기전2938년까지 60년간 다스렸다. 제승이 제2대로 제임을 제3대로 순서를 바꾸어 기록한 데도 있다.

제4대 제명(帝明)은 제칙(帝則)이라고도 기록되는데, 서기전2938년 계해년(癸亥年)부터 서기전2889년까지 49년간 다스렸다.

제5대 제의(帝宜)는 제직(帝直) 또는 제백(帝百)이라고도 기록되는데, 서기전2889년 임자년(壬子年)부터 서기전2844년까지 45년간 다스렸다.

제6대 제래(帝來)는 제리(帝釐)라고도 하는데, 서기전2844년 정유년(丁酉年)부터 서기전2796년까지 48년간 다스렸다.

제7대 제양(帝襄)은 제애(帝哀)라고도 하는데, 서기전2796년 을유년(乙酉年)부터 서기전2753년까지 43년간 다스렸다.

제8대 제유(帝楡)는 유망(楡罔)이며, 서기전2753년 무진년(戊辰年)부터 서기전2697년까지 56년간 다스렸으며, 수도를 공상(空桑)으로 삼았으며, 서기전2697년에 폐위되고 서기전2696년에 사망하였다. 공상은 진류(陳留)라는 땅이다.

치우천왕은 서기전2697년 갑자년(甲子年)에 염제국을 평정하여 8대 유망(楡罔)을 폐하고 그 아들 괴(魁)를 공상(空桑)에 봉하니, 염제신농국의 후신(後身)으로서 단웅국(檀熊國)이라 불린다. 단웅국은 서기전2333년까지 5대 365년간 이어진다.
 

4. 황제헌원국(黃帝軒轅國)


황제국(黃帝國)은 서기전2698년 계해년(癸亥年)에 유웅국(有熊國) 왕이 된 헌원(軒轅)이 치우천왕에게 약10년간 도전(挑戰)한 후 서기전2688년경 굴복하여 진정한 신하가 되어 중부(中部)의 땅이라 하여 봉해진 나라가 된다.

유웅국은 처음 서안 부근의 강수지역에 있었다가 공손씨의 대에 이르러 감병(監兵)을 게을리 하여 귀양을 간 곳이 공손씨의 유웅국이 되는 땅이다. 공손씨의 유웅국은 강수에서 동쪽이자 탁록의 서쪽이 되는 곳으로서 황하북부의 황토지역으로서 태원(太原) 남서쪽의 소위 중원 땅이 된다.

유웅국 왕이 된 헌원이 서기전2697년경 군사를 일으켜 수도를 탁록(涿鹿)으로 옮기는 등 치우천왕에게 도전하기를 10년간에 73회, 합 100여회였는데, 자부선인(紫府仙人)으로부터 삼황내문경(三皇內門經)을 전수받아 천지인(天地人)의 도리를 깨달아, 배달나라의 진정한 신하가 되어 천자(天子)로 인정받아 황부(黃部) 지역의 임금인 황제(黃帝)가 되었던 것이다. 헌원이 수도로 삼은 탁록은 지금의 대동부(大同府)로서 태원(太原)의 북쪽이 된다.

황제헌원의 나라를 유웅국(有熊國)이라고도 하고 웅국(熊國)이라고도 한다. 곰씨족 즉 웅족의 나라임이 바로 나타난다.

황제헌원을 이은 임금이 소호금천씨(少昊金天氏)이다. 소호금천씨는 황제헌원의 아들이 아니면서 대를 이었고 나중에 황제헌원의 손자인 전욱에게 자리를 물려주고는 황하 상류 부근이 되는 서방의 백제국(白帝國)인 소호국(少昊國)으로 돌아갔다.

서기전2697년 치우천왕이 염제국을 칠 때 소호씨(少昊氏)가 염제국의 유망과 더불어 전쟁에 임하였다가 항복을 하였으며, 치우천왕이 황제헌원을 칠 때 소호씨가 선봉장이 되었다.

황제헌원은 서기전2698년 계해년(癸亥年)에 왕이 되어 서기전2599년까지 100년간 다스렸는데, 서기전2706년부터 서기전2598년까지 109년간 본국인 배달나라를 다스린 치우천왕보다 1년 일찍 죽었다.

황제헌원은 원래 공손씨(公孫氏)였다가 성씨를 모계성인 희(姬)로 고쳤다.

서기전2598년에 소호금천씨가 황제헌원의 뒤를 이어 유웅국 왕이 되었는데, 소호금천씨는 치우천왕 시절에 활동하였던 소호씨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소호금천씨는 서기전2598년 계묘년(癸卯年)부터 서기전2514년까지 84년간 다스렸다. 소호금천씨를 황제헌원의 아들인 현효(玄囂) 또는 청양(靑陽)이라고도 하는데, 황제헌원의 친자(親子)가 아니라 백제국(白帝國) 소호씨(少皓氏)의 후손이다. 소호금천씨가 다스린 나라의 수도가 황제헌원이 수도로 삼았던 탁록(涿鹿)이 아니라 금천(金天)이라는 땅이 될 것이다.

소호금천씨가 김씨(金氏)의 실질적인 시조가 된다. 즉 가야김씨, 신라김씨의 공동조상이 소호금천씨인 것이다. 소호는 이미 국명(國名)이 되고 금천(金天, 金泉)은 특정 지명(地名) 또는 인명(人名)이 된다. 소호금천씨의 성씨를 기씨(己氏) 또는 이씨(已氏)라고도 한다.

전욱고양씨(顓頊高陽氏)는 황제헌원의 아들인 창의(昌意)의 아들로서 서기전2514년 정묘년(丁卯年)에 소호금천씨의 뒤를 이어 유웅국의 왕이 되었으며, 서기전2436년까지 78년간 다스렸으며, 황제헌원의 친손자가 된다. 전욱은 인명(人名)이며, 고양(高陽)은 지명(地名) 또는 나라의 중심지를 가리킨다. 고양이라는 나라는 배달나라 시대에 있었던 제후국 땅이 된다. 즉 전욱이 수도를 삼은 곳이 고양이라는 땅이 된다.

제곡고신씨(帝嚳高辛氏)는 황제헌원의 아들인 현효 또는 청양의 손자로서 전욱고양씨의 뒤를 이어 서기전2436년 을유년(乙酉年)에 유웅국 왕이 되었는데, 제지(帝摯)와 제요(帝堯, 요임금)의 아버지이다. 즉 제지와 제요는 이복형제가 된다. 서기전2366년까지 70년간 다스렸다.

고신(高辛)도 지명(地名)으로서 배달나라 시대에 제후국 땅이 된다. 제곡이 수도를 정한 곳이 고신이라는 땅이 되는 것이다. 제곡고신씨가 수도로 삼은 곳이 박(亳)이라 하는데, 은나라 때의 수도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고신(高辛)이라는 땅이 박(亳)일 가능성이 짙다.

제지(帝摯)는 제곡고신씨의 아들이며, 제곡고신씨를 이어 서기전2366년 을미년(乙未年)에 유웅국의 왕이 되었다. 이복동생인 요(堯)가 제곡고신씨 시대인 서기전2383년경에 도(陶)에 봉해진 후, 수시로 군사를 일으켜 작난을 일으켰으며, 서기전2357년 갑진년에 유웅국의 왕, 천자였던 이복형 제지를 멸하고 스스로 천자(天子)가 되었다. 즉 제지는 9년간 다스린 것이 된다.

요(堯)는 배달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스스로 제왕(帝王)이라 참침하면서 마음대로 구주(九州)를 나누고 이웃 나라를 침략하기를 즐겼다.

유웅국의 왕인 천자(天子) 제요(帝堯)가 서기전2357년에 유웅국을 차지한 후 전쟁을 일삼았으며, 급기야는 단군왕검(檀君王儉)이 비왕(裨王)으로 섭정을 하고 있던 단웅국(檀熊國)까지 기습침략하기에 이르렀다.

요는 서기전2401년에 출생하여 서기전2383년에 도(陶)에 봉해진 후, 전란을 일으켜 서기전2357년 갑진년(甲辰年)에 당(唐)을 세우고 서기전2285년까지 73년간 다스렸으며 제후로서 다스린 시기를 합하면 100년간이 된다. 당나라의 수도는 평양(平陽)이다. 요는 성씨(姓氏)가 이기(伊祈)이며 이름은 방훈(放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