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침 맞고 한약 먹었던 그 때 그 시절은…
축산병 한때 소에 구제역이 번져 체온 상승, 식욕 부진이 생기면서 도살되는 끔찍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난 적이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이런 병들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소에 번진 전염병을 뜻하는 우역(牛疫)을 에서 찾아보면 중종, 영종, 인조, 현종, 숙종, 영조, 고종 등에서 194건이나 나타난다. 조선 시대에도 전염병 피해는 엄청난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현종 4년에 이런 기록이 있다. "올해 우역이 매우 참혹하게 번져 앞으로 종자가 끊길 염려가 있습니다. 일찍이 정축년에 우역이 있을 때 소를 죽인 자는 사람을 죽인 것과 똑같은 죄를 적용하기로 영갑에 기재하였으니, 지금도 이 법에 의거하여 통렬히 금하도록 하소서." 일본인이 쓴 을 보면, 조선 시대에 소 전염병이 번졌을 때 어떤 조치를 했는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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