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전2334년에 당요(唐堯)의 기습침략으로, 배달나라 말기의 중심지였던 청구(靑邱) 지역에 있던 단웅국(檀熊國)의 왕성(王城)을 잃고서, 한인씨(桓因氏) 한국(桓國)의 중심지였던 동북의 송화강 아사달로 이동하여, 1년여 후인 38세 되던 해인 서기전2333년 10월 3일 조선(朝鮮)을 개국한 단군왕검은, 한국(桓國) 시대부터 전수되어 온 천부삼인(天符三印)을 전수(傳授)받아 이화세계(理化世界)로써 홍익인간(弘益人間) 세상을 부활시켰다.
2.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역사
인간성(人間性)을 황폐화시키는 전란(戰亂)이나 반역(反逆)을 없애고 인간의 존중과 자유와 평등과 평화와 행복을 지향하는 홍익인간 사상은 배달나라의 정통성을 계승한 단군조선의 정치이념이며, 홍익인간 그 자체가 공동선(共同善)인 것이다.
단군왕검은 젊어서 천웅도(天雄道)를 닦아 계불의식(禊祓儀式)을 행하며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의 가르침을 받들고 홍익인간 세상을 구현하였으며, 이제 배달나라의 정통성을 이어 새로운 나라를 열고 나라의 제도를 정비함으로써 백성들을 위한 지상낙원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온 힘을 기울였다.
팽우(彭虞)에게 땅을 개척하도록 하여 백성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도록 하게 하고, 성조(成造)는 궁실(宮室)과 집 짓는 일을 맡게 하고, 고시(高矢)는 농사를 맡게 하고, 신지(臣誌)는 글(書契)을 담당하게 하고, 기성(奇省)은 의약(醫藥)을 맡게 하고, 나을(那乙)은 호적(戶籍)을 담당하게 하고, 희(羲)는 점(占)치는 일을 맡게 하고, 우(尤)는 군사(軍事)를 담당하게 하고, 비서갑 하백의 딸을 황후로 삼아 누에치기(治蠶)를 맡게 하였다.
그 외에도 칡을 먹는 방법과 그릇을 굽는 법을 가르치게 하였다. 또 시장을 열어 교역하게 하고 혼인법을 만들어 나이 찬 남녀가 외롭지 않게 하며 백성들이 번창하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단군조선의 관경(管境)을 나누어 진한(眞韓), 마한(馬韓), 번한(番韓)의 삼한(三韓)을 두어, 진한에는 태자부루를, 마한에는 웅백다(熊伯多)를, 번한에는 치두남(蚩頭男)을 각각 봉하여 비왕(裨王)으로서 섭정케 하였다.
단군왕검은 서기전2357년부터 임금자리에 있으면서 100년사이에 가지 아니한 곳이 없었다. 사해(四海) 방방곡곡을 널리 돌아다니며 제족을 차례로 모두 순방(巡訪)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가 실현되었던 것이다.
삼사오가(三師五加)의 무리들에게 직접 천부경(天符經)과 삼일신고(三一神誥)를 강연하는 등 천부(天符)의 이치를 가르쳤다. 이에 삼사오가는 그 가르침에 따라 모든 백성들에게 미치게 하였다. 이화세계(理化世界) 함으로써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실현하였던 것이다.
중앙조정(中央朝廷)에 삼사오가가 있듯이 각 지방분조(地方分朝)에도 삼사오가에 해당하는 제도가 있었으며, 심지어 마을단위에까지 삼사오가 제도가 적용되었다. 마을단위에서 의사결정을 자문하던 삼로(三老)가 바로 삼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로써 무극(無極)이자 황극(皇極)에 해당하는 자리인 천왕(天王)의 주위에 태극에(太極)에 해당하는 자리인 삼사(三師)가 있고 다시 오행(五行)에 해당하는 자리에 오가(五加)가 있어 온나라가 차축(車軸)이 회전하는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다스려졌던 것이다.
즉, 은하계의 중심은 무극의 자리이며, 점차 밖으로 나갈 수록 별들의 천체가 엄청난 속도와 힘으로 회전하고 있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인하여 단군조선은 삼한(三韓)과 수많은 군후국(君侯國)을 두어 자치(自治)를 행하게 하면서 홍익인간 세상이 실현되었던 것이다.
단군왕검은 수도를 아사달(阿斯達)로 삼았다. 아사달은 단군조선의 태백산(太白山)이 되는 백두산의 북쪽에 위치한다. 이는 서기전70378년부터 서기전7197년경까지 존속하였던 파미르고원의 마고성(麻姑城) 시대의 제도를 그대로 본딴 것이다.
즉, 배달나라의 중심지였던 태백산을 본따 나라의 중앙이 되는 백두산을 태백산으로 삼아 천부단(天符壇)을 두어 삼신(三神)의 자리로 모셨으며, 단군왕검은 삼신(三神)을 대리한 인격신인 제왕(帝王)으로서 중앙의 자리를 대신하는 북쪽 지역에 자리하여 삼한관경을 다스린 것이다.
삼한(三韓)은 원칙적으로 마고성 시대에 시행되었던 마고본성(麻姑本城)의 사보(四堡) 제도의 변형이다. 즉, 태백산인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남북에 사보(四堡)를 두었으니, 동보(東堡)는 상대적으로 군사적, 정치적 의미가 적은 관계로 제후국(諸侯國)으로서 천자국(天子國)이 되는 예국(濊國)이 맡도록 하였던 것이며, 남보(南堡)는 마한(馬韓)이, 서보(西堡)는 번한(番韓)이, 북보(北堡)는 진한(眞韓)이 각각 비왕(裨王)인 천왕격으로서 맡게 한 것이다.
태백산(太白山)인 백두산은 동북(東北)의 자방(磁方)이며, 수리적으로 2와 6이 교감(交感)하는 핵심지역이고, 4와 8이 상생(相生)하는 결과의 땅이며, 9와 1의 끝과 시작이 다하지 아니하는 터전이며, 1과 3과 5와 7의 자삭(磁朔)의 정(精)이 모여 만물을 만드는 복된 땅이다.
태백산인 백두산을 기점으로 하여 밝은 산과 맑은 물이 만리에 뻗어 있고 바다와 육지가 서로 통하여 십방(十方)으로 통한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여 인삼(人蔘)과 잣(柏)과 옥(玉)이 풍부하여 단군조선의 3대 특산물이 된다.
인삼은 삼근영초(三根靈草), 삼영근(三靈根), 방삭초(方朔草) 또는 영주해삼(瀛州海蔘)이라고도 하며, 잣은 오엽서실(五葉瑞實) 또는 봉래해송(蓬萊海松)이라고도 하고, 옥은 칠색보옥(七色寶玉)이라 하여 천부를 새겨 방장해인(方丈海印)이라고 하였다.
삼신산(三神山)이 곧 백두산으로서 여기서 뻗어나간 단군조선의 땅은 곧 영주이며, 봉래이며, 방장인 것이다. 특히 방장(方丈)은 소도(蘇塗)를 가리키며 삼신(三神)을 모시는 원방각(圓方角)의 제단(祭壇)이 있는 곳으로서 천부인(天符印)과 직접 연관된다.
단군조선의 직할영역은 백두산을 기점으로 기본적으로 사방 각 3,000리가 된다. 즉 북쪽으로 흑수(黑水)인 흑룡강까지 3,000리이며, 남쪽으로 구주(九州)까지 3,000리이며, 서쪽으로 산동까지 3,000리이며, 동쪽으로는 동해를 포함한다.
단군조선의 직할영역인 삼한관경(三韓管境)에서 벗어나는 지역은 천하(天下)로서 또한 자치를 행하게 한 곳이다. 대표적으로 요순, 하은주의 나라는 천하왕이 자치로 다스리는 천자국(天子國)이다.
단군왕검은 마고할미 후손들의 족보를 만들어 모든 족속이 원래 하나에서 나왔음을 밝히고, 배달나라의 신시제도를 본받아 매 10월마다 신시(神市)를 열어 제족이 서로 오고가며 교류하게 함으로써 천하를 하나로 만들어 홍익인간 세상을 실현하였다. 이리하여 말과 글을 통일시키고 역법(曆法)을 통일시키고 율도량형(律度量衡)을 통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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