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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의 체질별 처방


인간의 두뇌에는 수억 만개의 뇌세포가 있는데 이곳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정의 기운, 즉 순수액입니다. 이렇게 정의 순수액이 두뇌활동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순수액이 많이 만들어지는 사람은 두뇌가 건강한 것이고, 순수액이 부족하거나 또는 그 순수액이 저기능 물질로 되어 있는 사람은 두뇌가 건강치 못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경선 속에는 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이 또한 그 순수액의 기능에 좌우됩니다. 그럼 여기서 각 체질별로 나누어 보기로 합니다.

1. 태양인과 소음인
이두 체질은 체내의 양성 순수물질이 부족하지 않은 체질적 특성으로 건망증이나 치매에는 거의 걱정이 없습니다. 만약 소음인에게 건망증 증상이 있다면 그것은 심리적 상태에서 오는 불안, 초조, 압박감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양인의 건망증은 그 성정이 너무 외곬로 빠져서 사소한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생기는 것입니다.

2. 소양인
그 체질적 특성으로 하복부가 약하고 따라서 정의 기운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그 성품 또한 두뇌활동을 많이 하므로 순수액을 많이 소모시킵니다. 소모활동이 지속되면 두뇌 속의 순수액이 부족하여 뇌가 작아집니다.

이때 두뇌의 빈 공간을 채우려고 머리뼈가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마치 병에 심은 양파 뿌리처럼--.  이렇게되면 신경세포의 손상이 진행되고 기억력 저하, 언어장해, 횡설수설,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소양인의 치매는 그 진행 속도가 서서히 나타나게 되나 발병되면 고치기 어렵습니다. 소양인은 필요 이상의 두뇌활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자인 경우 출산 이후 일정기간 이상 젖을 방출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남자인 경우 생식기를 통해 정의 기운이 방출되므로 지나친 방사를 평소 삼가해야 합니다. 건망증과 치매는 소양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므로 항시 경계하고 음식 또한 가려먹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소양인의 치매에 가장 좋은 약재로는 중동 지역이나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낙타 젖입니다. 젖은 바로 순수기운 그 자체이니까요. 낙타는 소음과 동물이므로 평소 그 젖을 섭취한다면 확실한 예방과 치료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약재 - 낙타젖·돼지젖·낙타의 태(胎)·형개(荊芥)·독활(獨活)·산수유(山茱萸)·난초(蘭草)·생지황(生地黃)·구기자(枸杞子)·토사자·해동피(海桐皮)·영실·누에·비타민 E

3. 태음인

태음인은 그 체질적 특성으로 몸통에 모으려는 기운이 강해 순수기운을 위로 보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체내에 피(血)가 너무 많고 혈관은 너무 작아서 뇌혈관 또한 튼튼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뇌혈관에 이상이 발생되기 쉽고 뇌수가 부족하여 이를 더욱 부채질하게 됩니다.

이것을 혈관성치매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갑자기 발병하기가 쉽고 대부분 고혈압이 있는 태음인으로 잘 생깁니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최상의 약재나 식품으로는 말이나 기린의 젖 또는 말의 태(胎), 사슴의 태(胎)가 됩니다.

▶ 약재 - 말의 젖과 태(胎)·기린의 젖과 태·사슴의 태·강국화·고본·갈용·오미자·맥문동·의이인·영지·제조(굼벵이)·갈근·오미자·천마·황금

결국 치매는 소양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며 다음으로 태음인에게는 뇌혈성치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소양인의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고 태음인은 갑자기 발병되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