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피부의 때다

건선은 피부의 때다!

건선은 피부가 빨갛게 돋아나고 하얀 비늘이 계속 만들어지는 만성적인 병입니다. 그러나 건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록 피부에 나타나지만 피부에서 생겨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피부 표피층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 내부의 진피층 혹은 그 이하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피부 밑 결합조직에서 표피층에 혈액을 통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바로 피부의 괴사작용이 일어납니다. 정상적인 영양공급이라면 보통 27일~40일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피부는 교체작업을 합니다. 즉 생명력이 다한 피부조직은 바깥쪽으로 떨어져 나가게 되고 다시 새로운 피부조직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때’입니다. 이러한 때를 없애지 않으면 피부가 약간 가렵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목욕탕으로 가서 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건선처럼 피부 표층의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한다면 피부는 급격히 노화되고 빠른 속도의 때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때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 비늘처럼 하얗게 되고 벗기게 되면 아직 표피층이 형성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빨갛게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피부에 하얗게 형성된 비늘은 다름 아닌 우리 몸의 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피부 표피층에 영양공급이 안 되는 것일까요? 영양공급은 바로 혈액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혈액에 문제가 있게 되면 공급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수면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지나친 음주 후, 목감기가 걸린 후 등의 경우에 갑자기 건선이 찾아오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약물을 남용하게 되면 간이 점점 망가지게 되고 혈액은 점차 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건선의 원인은 다양하게 제기되고 복잡하게 설명합니다만, 원인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혈액이 피부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피부에 영양공급이 원활하도록 적절한 음식, 충분한 수면, 신중한 약물 선택이야말로 건선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