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자유 일정입니다. 우리 일행은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첫날 나누어준 치즈버거 인 파라이디스 쿠폰으로 치즈버거 먹으러 가자고 동의를 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호텔앞에서 만나서 열심히 걸어갑니다. 와이키키 해변 주변에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가 총 3군데가 있는데, 그중 가장 맛있는 집에 가라며 가이드가 장소를 알려준 곳이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애스톤 와이키키 호텔 근처에 있는 곳이 제일 맛이 없으며, 와이키키 해변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곳은 호텔에서 너무 멉니다. 그 중간 즈음에 2층에 있는 곳이 있는데 가장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가이드가 햄버거 싫어하는 사람있으면 쿠폰을 달라고 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호텔에서 거리가 20분 가량 됩니다.
▲ 치즈버거 집 1층
▲ 치즈버거 집 2층
그런데 이런 젠장, 그날은 자기들이 일찍 문을 닫아서 저녁 장사를 안하는 날이랍니다. 다른 지점도 다 마찬가지. 죄송한데 다른 날 오라고 하며 보내는 겁니다. 다른 날 올 시간이 없습니다. 내일부터 각 커플들의 일정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단체관광은 오늘로 끝이고, 이후부터 개인일정입니다. 그렇다보니 각 커플들 미리 선택관광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울산 커플은 옆 마우이 섬 일정이 있으며 우리하고 칠곡 커플은 알라모아나에가서 쇼핑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파주 커플들은 수상 식사가 잡혀 있어서 같이 먹을 시간이 안나옵니다. 다음날도 각각 일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입니다. 같이 모여서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폭발을 합니다. 이번에는 현지 가이드 총 관리자한테 전화를 합니다.
저 - 19일부터 여행하고 있는 ○○○이라고 하는데요, 당신들 평생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망쳐도 유분수가 있지 한두번도 아니고 해도해도 너무 하는거 아니에요!! 가이드들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하나우마베이 정기 휴일인지도 모르고, 치즈버거 집 문 일찍 닫는 날도 모르고, 첫날 도착해서부터 지리도 모르는데 걷게 하질 않나. 그런 인간들도 가이드한다고 쓰고 있나요? 차라리 제가 더 잘 하겠습니다. 정말 너무한거 아니에요!!
담당자 - 죄송한데요, 가이드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 제가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저 - 필요없으니깐 전화하지 마세요. 뚝.
이런 식의 대화 후에 우리는 하와이에 관련된 책자를 놓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합니다.
▲ 가져갔던 하와이 책자
그래서 고민하면서 의견을 모아서 가게된 곳이 하드락 까페(Hard Rock Cafe)라는 곳입니다.
▲ 하드락까페 입구
▲ 하드락까페 가수
▲ 하드락까페 내부 장식
▲ 하드락까페 내부
▲ 하드락까페에서 먹었던 대형햄버거. 둘이 먹어도 배부릅니다.
▲ 이 미국인은 20살 생일 파티를 하러 이곳에 왔다고 하더군요. 많이 늙어보입니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각자 먹은 것에 대해서 계산을 한 후(테이블 담당한테 팁을 줘야 하는데 그게 계산이 헤깔리더군요.) 각 커플마다 20달러씩 걷어서 약간의 주전부리를 사들고 어제와 같이 애스톤 와이키키 호텔로 향합니다.
와이키키 해변에는 ABC store 가 지천에 갈렸습니다. 일종의 편의점이라고 보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세븐일레븐, CU, 바이더웨이 등등 편의점이 많은데 이곳은 ABC store만 있습니다. 한건물에 하나씩은 있던거 같아요. 물론 가게마다 가격차이는 조금씩 있습니다.
▲ ABC Store
돌아다닐 때는 핸드폰에 신경을 안썼는데, 호텔에 와서 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부재중 전화 20통, 문자메시지 5건 정도가 와 있더라구요. 아마 가이드 총 관리 하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하고 내일 연락을 해서 한판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둘째 날을 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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