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애스톤 와이키키 호텔입니다. 그다지 좋은 호텔은 아닙니다. 와이키키해변 제일 끝자락에 있는 호텔이며, 와이키키해변을 가려면 횡단보도만 건너면 됩니다. 호텔 뒤쪽으로는 동물원이 있습니다.
▲ 애스톤 와이키키 호텔 입구 있는 장식입니다. 집사람이 모자를 쓰고 있군요.
▲ 애스톤 와이키키 호텔 입구에 있는 분수입니다.
▲ 애스톤 와이키키 체크인 하는 곳입니다.
▲ 체크인 하는 곳 맞은편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 호텔 출입카드와 안내책자.
▲ 객실 내부
▲ 욕실 및 화장실
▲ 욕실 비품. 달라고 하면 넉넉하게 줍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7시 즈음에 호텔 입구로 나오니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 하러 쇼버드 레스토랑(Shore Bird Restaurant)에 간다고 합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치즈버거 in 파라디이스라는 곳에서 수제햄버거를 먹어야 합니다만 일정일 바꿨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 말고 한 커플이 더 합류했습니다. 내일 같이 다닐 분들이니까 인사하고 식사하라고 합니다. 일정을 바꾼 이유는 하루가 지나서 다음날 저녁때 알게 됩니다. 가이드는 정말 개새끼입니다. 몸 컨디션이 않좋으면 가이딩을 하지 말던가 해야지 대부분 처음 온 하와이일테고, 지리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칠 생각밖에 안하는 놈입니다.
아무튼
쇼버드 레스토랑은 커다란 그릴에다가 고기를 구워 먹는 식당입니다. 사람들하고 같이 섞여서 이야기 하며 고기도 굽고 생선도 굽고 꼬치도 굽고 그러면서 식사를 하는건데 고기 구울때 연기가 정말 많이 납니다. 사람들도 많아서 구울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겨우 자리 나서 우리부부가 먹을 고기를 굽고 나옵니다. 그릴의 열기와 연기 때문에 고기 굽는 것이 힘들긴 합니다. 자리를 잘 잡아야 합니다.
▲ 쇼버드 레스토랑 입구 있는 할아버지.
▲ 이런 고기를 받습니다. 호일에 싸여 있는건 생선입니다.
▲ 받은 고기를 가지고 커다란 그릴로 갑니다.
▲ 안타게 잘 익힙니다.
▲ 고기는 다 익혔습니다.
▲ 이제 샐러드바에서 음식들을 담아옵니다.
▲ 이렇게 담아와서 먹으면 됩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가이드가 옵니다. 이 새끼가 하는 말이 호텔까지 걸어가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올 때는 버스로 데리고 오더니 갈 때는 각자 알아서 걸어가랍니다.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 공연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걸어가면 된다고 하면서 가이드는 사라집니다. 이렇게 사라진 가이드는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탈 때까지 얼굴을 못 봤습니다. 아오 짜증나는 새끼.
▲ 쇼버드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입니다.
▲ 호텔에서 노래부르는 원주민 아저씨들.
가이드는 사라지고, 호텔까지 거리 구경하며 걸어갑니다. 의외로 호텔까지 그다지 멀지는 않았습니다. 길거리 공연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공연이 마음에 들면 앞에 돈통에 돈을 넣어줍니다.
▲ 길에서 노래 꼬는 꼬마들. 정말 잘 합니다. 마이클잭슨의 벤을 부르더군요.
▲ 풍선아트 하는 사람
▲ 기타치며 노래 하는 사람
▲ 마네킹처럼 움직이지 않는 사람
▲ 케리커쳐 그려주는 사람
▲ 불쇼하는 사람
이런 공연하는 사람들 이외에도 목에 피켓을 걸고 사격장 삐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삐끼 중에는 한국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를 믿으라 라고 확성기로 소리 치는 분들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은 무서워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공연을 하는 분들을 구경하며 호텔까지 가려고 하는데, 우리 일행들 아쉽다며 맥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다가 가잡니다.
▲ 맥주바 입구
▲ 우리 일행 맥주 한잔 하러 왔습니다.
여기서 제대로 된 통성명을 처음 합니다. 우선 대구에서 온 우리커플, 대구 칠곡에서 온 커플, 울산에서 온 커플, 파주에서 온 커플. 이렇게 네 커플이 우리 일행입니다. 이중에서 파주에서 온 커플만 다른 호텔에서 잡니다. 이야기를 해 보니 결혼식이 11월인데 신혼여행 예약은 5월에 했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커플보다 저렴하게 하와이에 왔습니다. 역시 여행준비는 미리미리 해야 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을 하면서 꼭 가지고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팩소주입니다. 저는 외국술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우리나라 소주만한 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여행에도 소주가 빠질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일행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더 놀고 싶으면 제가 소주를 가져왔는데 우리 호텔에서 간단하게 소주한잔 하고 헤어지자고. 전원 찬성입니다. 파주에서 온 커플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스톤 와이키키호텔로 갑니다.
▲ 제가 가져갔던 소주. 사진처럼 40팩짜리 들고 갔습니다.
▲ 애스톤 와이키키 호텔 수영장. 밤에 찍은 모습.
애스톤 와이키키 호텔은 해가 지면 호텔 수영장에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흰줄을 쳐서 수영장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수영장 사진 왼쪽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거기서 먹고 마시고 합니다. 우리도 역시 그렇게 먹고 마시고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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