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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産後) 미역국은 누구에게나 좋은가?


대체로 사람들은 출산 후 한 동안 미역국을 먹습니다. 이는 출산 중에 많이 흘린 피를 보충하기 위해 피를 잘 만드는 미역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럼 피를 잘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미역의 실체를 한번 알아보기로 합시다. 미역은 태음과 식물로 태음이라 함은 모아 뭉치는 기운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운은 생혈(生血)활동을 잘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출산후 미역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음체질 특히 태음인에게는 이미 태음기운이 넘치고 있는데 여기에다 또다시 이러한 미역의 태음기운이 더해지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미역은 음기운이 부족한 태양인이나 소양인에게는 출산 후에 특히 유익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권장할 만한 식품입니다.

그리고 미역국을 끓이게되면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게 됩니다. 그러나 소와 닭은 양과 동물로 음과 식품인 미역과 서로 합해지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입에만 맛있는 중화된 음식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배부른 차원의 식품은 되지만 특별히 누구에게 유익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미역은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좋으며 특히 산후엔 정말 필요한 식품이 됩니다. 이때 미역에다가 음기운이 많은 조개를 넣어서 끓인다면 산후부종은 물론 골반수축에도 최상의 식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