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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코의 병증 - 중이염·축농증·비염


1. 중이염(中耳炎)

귀는 폐가 주관합니다. 따라서 폐기능의 허실(虛實)에 따라 귀의 기능 또한 좌우되니 폐의 기운이 실(實)한 태양인의 중이염은 실증(實證)이 되고, 폐의 기운이 허(虛)한 태음인의 중이염은 허증(虛症)이 됩니다. 그리고 모든 병은 허증보다는 실증으로 인한 병이 고치기 어렵고 힘든 것인 바, 중이염 또한 태양인의 실증(實證)으로 인해 생긴 것이 더 고치기 힘든 것입니다.

반면에 소양인과 소음인의 중이염은 고치기 쉬우며 일시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귓병에 대한 예방으로 태양인은 폐의 기운이 넘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태음인은 간의 열이 폐를 마르게 하지 않아야 귀가 건강하고 중이염이 잘 치료되고 재발되지 않습니다. 또한 귀에 물이 고여있거나 귀지를 파낼 때 상처를 입거나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서도 먼저 체질에 맞는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하며 심리상태를 조절함은 피할 수 없는 이치입니다.

※ 귓병에 좋은 약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태양인 - 홍화자(紅花子)·가자(茄子, 가지 열매)·사과(絲瓜, 수세미 열매)·백리향(百里香)·만형자(蔓荊子)·한련화(旱蓮花)·취상산(臭常山)·모과(木瓜)·송엽(松葉, 솔잎)
▶ 태음인 - 관동화(款冬花)·길경(桔梗)·사삼(沙蔘, 잔대뿌리)·양유(羊乳, 더덕의 뿌리)·고본(藁本)·백지(白芷)·원지(遠志)·갈근(葛根)·행인(杏仁)·나복자·승마(升麻)·의이인(薏苡仁)

2. 축농증과 비염

코는 간이 주관하므로 간 기능의 허실(虛實)에 따라 코의 기능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간의 기운이 실한 태음인의 축농증은 실증(實證)이 되고, 간의 기운이 허약한 태양인의 축농증은 허증(虛症)이 됩니다. 따라서 태양인은 간의 기운을 보(補)해야 하고, 태음인은 간의 기운이 넘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양인과 소음인의 축농증은 고치기 쉬우며 축농증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비염이나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소양인과 소음인은 알레르기에 의한 비염을 먼저 주의해야 합니다.

축농증의 예방으로는 먼저 콧속에 콧물이 차면 즉시 풀어내야 하고 코가 막힌다고 입으로 숨을 쉬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코로 숨을 쉼으로써 코에 공기유통이 잘 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는 알레르기성 물질에 예민

한 부위이니 앞장에서 논의된 “알레르기와 가려움증”을 참고하여 체질별로 알레르기성 물질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품으로 음식을 조절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 각 체질별로 좋은 약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태양인 - 홍화(紅花)·가자(茄子, 가지의 과실)·사과(絲瓜, 수세미의 과실)·백리향(百里香)·하고초(夏枯草)·미후도·유자(柚子)·오매(烏梅)·옥잠(玉簪)
▶ 태음인 - 국화(菊花)·사삼(沙蔘, 잔대뿌리)·월하향(月下香, 달맞이꽃의 뿌리나 전초)·갈화(葛花, 칡꽃)·행인(杏仁)·오미자(五味子)·천마(天麻)·천문동(天門冬)·백과(白果, 은행)·영지버섯·황금(黃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