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소음기의 체질별로 뼈의 특성과 골다공증 발병 과정을 아래와 같이 나누어 살핍니다.
1. 태양인
태양인은 체질 특성상 정의 부위에서 생성되는 음 기운의 순수물질이 적어, 정력과 뼈는 약합니다. 또한 체내의 에너지마저 솟구치는 기운이 강해 수숫대처럼 키는 크지만 뼈는 튼튼하지 못하고 길게만 자라 뼈 속은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힘이 없고 특히 허리뼈가 약하며 다리뼈는 나이가 들면 소삭되기 시작합니다. 태양인은 골다공증은 물론 특히 뼈가 소삭됨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2. 소양인
소양인은 체내 에너지가 상체로만 몰리므로 하체, 즉 허리․요추․엉치․다리뼈는 그 기능이 약하며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운 체질입니다. 또한 평소에 체내 에너지가 밖으로 많이 유출되므로 에너지가 뼛속으로 전달되기 어려우며 하복부가 약하여 정(精)의 부위에서 생성되는 순수물질의 양(量)도 적습니다. 그러나 소양인은 뼈는 약하나 심성이 용감하고 근육이 발달되어 젊었을 때 힘이 셉니다.
3. 태음인
태음인은 정(精)의 부위에서 생성되는 순수물질 중, 음기운이 많아 뼈는 튼튼한 편입니다. 다만 몸이 무거운데 비해 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약해 발목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기도 합니다. 대체로 골다공증은 적은 편이나 목뼈나 발목뼈 등에 골다공증이 오는 수가 있습니다.
4. 소음인
소음인은 정(精)의 부위인 하복부가 발달되었으므로 순수물질의 생산이 잘 되는 체질입니다. 이때 생성되는 순수물질 중 음기운의 물질이 많이 생성됨은 소음인에게 자명한 이치입니다. 이러다 보니 대체로 어려서부터 왕성하지 못한 소화흡수력으로 인해 체격은 우람하지 못하나 뼈의 질(質)은 튼튼한 편입니다. 소음인에게 있어서 골다공증은 크게 염려되지 않으나 나이가 들어서 오는 노쇠현상은 어쩔 수 없어서 가끔 어깨뼈․가슴뼈․목뼈․등골뼈 등이 약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