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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현상의 복병, 골다공증(骨多孔症)


나이가 들어 노쇠현상이 생기면 누구나 조금씩은 키가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기 이후 갑자기 체형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평소 꼿꼿하던 자세에서 다리가 휘고 엉치가 늘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피부와 얼굴은 잘 가꾸어 앞모습은 여전히 예쁜데 뒷모습을 보면 오리걸음이 되어 어기적거리는 모습이 되고 맙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절로 모든 기능은 쇠퇴하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뼈에 대해서 특히 골다공증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합니다. 모든 동물의 뼈는 흰색으로 되어 있는데 왜 흰색으로만 되어 있을까요? 또한 그 뼈는 무슨 작용과 활동에 의하여 성장되고 쇠퇴할까요?

체내에서 무거운 태소음기(太少陰氣)는 아래로 내려가 하복부인 정(精)의 부위에 모입니다. 그곳에 모여서 축적된 태소음기는 그 압력과 충만된 기운으로 다시 양(陽)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때 생성되는 물질은 순수물질이니 색(色) 또한 순수색인 무색 즉 백색이 되는 것입니다.

그 순수물질 중에 고순도의 물질은 두뇌로 올라가고 중순도의 물질은 폐로 가고 그 나머지 물질은 뼈로 가는 것입니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그 순수물질 중에서도 음양은 나뉘어집니다. 그 중 양기운이 많은 것은 솟구쳐 올라 두뇌로 전달되고 두뇌에서 사용한 후 찌꺼기는 폐로 가게 됩니다.

또한 음기운이 많은 것은 종의 번식을 위하여 생식기관으로 이동되어 사용되며 나머지는 뼈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뇌의 뇌수색이나 생식기관으로 배출되는 물질은 무색에 가깝고, 폐나 뼈의 색은 무색보다는 흰색에 가깝습니다.

옛 어른들 말씀 중에 “일찍부터 색(色)을 밝히면 멍청해지거나 뼈가 녹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과연 맞는 말씀입니다. 생식기를 통해 다량의 순수물질이 방출되면 두뇌나 폐 그리고 뼈는 순수물질을 공급받지 못해 기능이 약(弱)해지거나 발육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뼈의 강약은 심리적 상태와 체질과 기후, 지리 등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습기가 많은 해양성 기후에 사는 일본인(日本人)들을 보면 쉽게 허리나 다리가 휘며 뼈의 일종인 치아의 발육 상태가 저조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후와 지리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질(水質)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될 수 있으며 나아가 유전적인 것도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뼈와 환경과의 상관관계를 말하고자 합니다.

양인(陽人) - 체내에 정(精)의 기운이 적어서 뼈가 쉽게 삭습니다. 흩어지는 마음을 자제하고 덥지 않으며 약간의 습도가 있는 평지나 낮은 지역의 환경이 필요합니다.
음인(陰人)-체내에 정(精)의 기운이 충만하여 뼈가 튼튼합니다. 아래로만 쳐지려는 마음을 자제하고 춥지 않으며 약간 건조한 곳으로 약간 솟아 통풍과 일광이 좋은 지역적 환경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