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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인 쌀


나라마다 다양한 음식문화가 있겠지만, 크게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와 빵을 주식으로 하는 음식문화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탁에서 가장 중심된 식품이 곡물이라는 것은 공통된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곡물류를 주식(主食)이라고 하고 나머지 고기니 야채 같은 류의 음식을 부차적인 식품으로 보았기에 부식(副食)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 중 우리는 동양의 대부분 나라들이 그러하듯이 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에 속합니다. 밥을 짓는 여러 가지 재료 중 선두주자는 당연히 쌀이 되겠습니다. 그 외 보리쌀과 찹쌀, 그리고 수수․조․옥수수․콩․팥 등의 오곡으로 불리는 곡물들이 있습니다.

1) 쌀 - 태양과

쌀나무?  즉 벼는 어느 과(科)에 속하는 식물인지를 알 수 있다면 쌀밥이 어느 체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지는 자동적으로 해결되겠습니다. 벼는 내부에 양기(陽氣)가 충만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음기가 많은 개구리 운동장, 즉 물이 많은 논에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벼 자체가 양인 +기운이므로 +지역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석에서도 양극(陽極)과 양극처럼 같은 극일 경우에는 서로 밀어내고, 반대되는 극끼리는 찰떡같이 붙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세상 만물은 음과 양일 경우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 양과 양, 혹은 음과 음으로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또한 벼는 음의 계절인 가을에 충실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양의 기운이 많은 쌀밥은 음의 계절인 겨울에 맛이 좋으며, 양의 계절인 여름에는 주식이니까 할 수 없이 먹기는 하지만 겨울보다는 맛이 덜합니다. 벼가 생긴 구조나 형태, 그리고 밀도를 보면 태양의 기운을 많이 지닌 태양과에 속하는 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음체질에게는 그야말로 밥이 보약이 되며, 소음인에게는 유익한 음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태양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쌀밥은 다시 한번 생각해야하는 식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