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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하와이

하와이 여행 마지막


하와이 여행은 신혼여행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변에서 너무 벗겨 먹으려는 경향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신혼여행이 않그러겠냐만은 즐겁고 행복한 여행만 생각하는 신혼부부에게 여행을 갔다와서 생각했을 때 짜증나는 일이 더 많다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일테니까요. 저는 솔직히 하와이 가서 하나우마베이를 못 본 것과 랍스타 못 먹은 것이 제일 억울합니다. 집사람은 지금도 홈쇼핑에 하와이 여행하는 상품이 나오면 가자고 조릅니다. 집사람도 저하고 비슷한 마음일 테니까요.

하와이 현지 가이드 분들! 가이드라는 직업이 돈 벌기 힘들고 신경쓸거 많은 직업이라는 것은 대부분 생각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힘들다고 담배, 치즈버거 쿠폰, 음식 구걸하지 마세요. 거지하고 다른게 뭐가 있나요. 그리고 케니 ○. 그런식으로 가이드 하지 마세요. 신혼여행 가는 사람들 돈 많아서 하와이 가는거 아닙니다. 평생 한번 있는 신혼여행 즐겁고 유쾌하고 다른 문명을 보고 싶어서 시간 내서 가는 겁니다. 그런 분들을 상대로 사기나 치려고 하면 안되요. 당신 그렇게 돈 벌어서 하와이에 빌딩 살 수 있나요? 어디서 객사 안하면 다행인줄 아세요.

그리고 신혼여행 하와이로 가시는 분들. 쇼핑도 좋고 명품도 좋습니다. 그래도 너무 쇼핑에 치우치다보면 정작 볼 것을 제대로 못 봅니다. 체력이 안돼서 문화관광은 못하겠다는 분들이 와이켈레하고 알라모아나, DFS, 와이키키 명품가게만 가면 시간 가는지 모르고 구경하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이드들이 우리를 처음에 오자마자 쇼핑센터에 데리고 간 이유가 지금까지의 선배 신혼부부들이 그렇게 만들어 놨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가면 쇼핑만 하면 된다는 인식은 가이드 입장에서는 Cash Cow입니다. 가장 돈을 많이 벌어준다는 의미입니다. 쇼핑센터에 넣어만 놓으면 몇 시간을 관광객들에게 신경을 안써도 되니까요. 여행객들이 가이드한테 팁을 주는 이유는 정성을 다해서 안내해 주고, 아픈데는 없는지, 식사는 제대로 했는지 신경을 써달라는 의미로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쇼핑센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버리는 것입니다. 쇼핑하는건 가이드가 않가르쳐줘도 되는 거니까요. 가이드들이 이런 행동을 해도 문제를 제기 하는 분들이 몇 분 않계셨을테고 그러니 가이드들은 편한게 돈 벌고자 대충 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뭔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문물을 접하며 휴양을 하는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되는데 쇼핑만이 여행의 전부다라고 생각을 하면 그건 가이드하고 여행사만 돈 벌게 해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여행가서 쇼핑만 하다 돌아오면 요플레를 사서 뚜껑만 핥고 버리는 행동이 아닐까요?

앞으로 하와이 여행하려는 분들은 여행사에서 주는 내용에 나와 있는 것만 하지 말고 와이키키 거리를 지나다보면 한글로 되어 있는 책자들도 눈에 보입니다. 그것으로 렌트를 해서 돌아다니든 현지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일정을 잡든 해서 제대로된 하와이 여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다양하게 먹거리,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겠지요.


▲ 안내책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저와 같이 현지 가이드한테 테러를 당했을 경우는 한국에 와서 따져야지 생각하지 말고 현지에서 바로바로 따지기 바랍니다. 그래야 스트레스 덜 받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동양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생각하는 폭이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남방문명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제 이야기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동남아의 1등 휴양지라고 이야기 하는 푸켓 여행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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