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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악어의 암수는 어떻게 결정되나?


사람들은 거북이가 매우 느리므로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등과 배가 딱딱한 껍질로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방어의 측면도 있지만 새끼 거북이의 경우 순간 동작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꼭 이러한 이유로 두꺼운 갑옷을 입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거북이의 껍질이 두꺼운 것은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밖으로 유출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거북이는 체내에 내부 음기가 왕성하고 상대적으로 내부 양기가 부족한 소음과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양기활동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는데, 체내에 양기활동이 부족한 거북이는 그러한 이유로 행동이 느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행동뿐만 느린 것이 아니라 진화과정도 또한 느립니다. 그러나 수명은 어떤 동물보다도 길지요. 만 생명체중 거북이가 이처럼 종에서 종으로 오랜 세월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음기운이 가진 특성 중의 하나인 보존성 때문입니다.
  
반면에 파충류인 악어는 등껍질이 두껍긴 하지만 거북이의 등껍질 같이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체내의 기운이 목과 입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큰 입을 가지고 있고 이빨 또한 매우 실합니다. 따라서 악어는 태양과 동물이 됩니다.
  
거북이와 악어는 알을 낳아 번식을 하는데 알 낳는 모습을 관찰하면, 강이나 바닷가 모래밭에 구덩이를 파고 수십 개의 알을 낳고 그 위에 모래를 덮어놓습니다. 이는 알을 부화하기 위해 태양의 빛과 땅의 지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때 상층부의 알들은 수컷이 되고 하층부의 알들은 암컷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상층부의 알들은 양의 기운인 태양의 빛과 열을 많이 쏘였기 때문이고, 하층부의 알들은 태양 빛보다는 음의 땅기운인 지열을 많이 받아 부화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음양의 기운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현묘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