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용서가 때로는 병을 크게 키워 썸네일형 리스트형 섣부른 용서가 때로는 병을 크게 키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무겁다. 그래서 용서가 복수보다 낫고, 용서도 화풀이의 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먼저 용서하는 게 이기는 길이고, 가장 고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형태라고도 한다. 평생 행할 것 딱 한가지만 짚어달라는 제자들에게, 공자 역시 ‘서(恕)’를 꼽았다. 그러나 섣부른 용서가 때론 병을 크게 키운다. 가슴과 손, 발바닥에 열이 나서 갑갑하고 뜨겁다는 한 직장 여성. 진통제는 이미 듣지 않는 만성두통과 어깨통증, 아침이면 재채기에 눈까지 가려워지는 비염, 토끼눈처럼 충혈된 눈엔 만성결막염과 눈꺼풀경련, 조금만 신경쓰면 체하는 신경성위염, 음식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어지럽고 메스꺼움이 동반되는 메니에르증후군 등 병명을 붙이자면 10개로도 부족하다. 한마디로 ‘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