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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느타리버섯


21. 양념계의 감초 - 마늘

마늘의 고유 체질은 소양과에 속합니다. 살균작용을 하는데 있어서 남다른 재주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흩어지는 소양기운은 뿌리에 덩이를 나누게 해서 대개 6쪽이 됩니다. 소음인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위장과 비장 한기 및 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마늘에 싸한 기운이 소염작용을 하고 한기를 몰아내기 때문입니다.

22. 느타리버섯

느타리버섯의 고유 체질은 소음과에 속합니다. 유연하게 끌어 모아 내리는 특성의 소음 기운은 느타리버섯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부드럽고 촘촘한 밀도의 살과 촉촉한 체액을 지니게 했습니다. 이처럼 체액이 많은 느타리버섯은 표고버섯처럼 말려서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느타리버섯은 지닌 특성대로 부드러운 맛을 지니고 있으며 음의 기운 그대로 변화활동을 합니다. 그러므로 소고기를 넣으면 소고기 맛으로 변하고 닭고기를 넣으면 닭고기 맛으로 변하는 변화적응에 천재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대체로 양체질 사람들은 유연성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자기주장을 하려함이 넘쳐 때로 남들과 부딪침이 있습니다. 이것은 체내에 양기가 넘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이 때 음의 기운이 많은 느타리버섯을 즐겨 먹는다면 아무래도 음양균형을 맞추는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밖으로만 향하고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양체질 어린이들에게도 이러한 소음과 식물인 느타리버섯은 큰 도움이 되지요. 특히 소양인의 피부노화 예방과 변비에 약리작용이 큽니다. 느타리버섯 체액 속에 들어 있는 촉촉하고 매끄러운 성분이 인체에서도 그대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