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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學/여성질환

멋과 건강


멋과 건강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나만의 멋을 추구하는 요즈음은 외모지상주의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상을 좋게 하려고, 예쁘게 보이려고 성형을 하기도 하며, 또한 나만의 멋을 부리기 위해 패션에 관심을 집중하고 지출의 대부분을 꾸미는데 할애하기도 합니다. 섹시해 보이려고 배꼽티를 입고 멋을 위해 추운 줄도 모르고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모의 차원에서, 또 자기만족의 차원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의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참 안타깝습니다.

인간의 몸은 우주와 동일한 구조를 가졌다고 해서 소우주라고 말을 합니다. 우주의 구성 물질이나 운행법칙이 인간과 똑같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頭無冷痛, 腹無熱痛”이란 말이 있습니다. 머리는 차가워서 아픈 법이 없고 배는 따뜻해서 아픈 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머리는 항상 서늘하게 유지해야하고 배는 늘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인체를 네 부분으로 나누면 머리, 가슴, 배, 다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사계절에 비유하면 다리는 봄에 해당하고 배는 여름에 해당하고 가슴은 가을에 해당하고 머리는 겨울에 해당합니다. 봄은 따뜻한 기운, 여름은 뜨거운 기운, 가을은 서늘한 기운, 겨울은 차가운 기운인 것입니다. 인체도 이것과 똑같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즉 다리는 따뜻하여야만 하고 배는 뜨거워야만 하고 가슴은 시원해야만 하고 머리는 늘 차가워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온도차를 인체가 유지할 때 인체는 건강을 유지하게 됩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항상 치마를 입었습니다. 왜 치마를 입었을까요? 그 이유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옷을 많이 입어야 했습니다. 많은 옷을 입는 관계로 그야말로 맵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감춰야만 했던 것입니다. 고쟁이, 속고쟁이, 속치마, 중간치마, 겉치마 등등 무수히 많은 겹겹이 옷을 입고 항상 아랫배의 온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멋을 잃지 않으려고 갖가지 색으로 화려하게 치장을 했던 것입니다

여자에게 있어서 아랫배는 가장 중요한 보물이 숨겨진 장소입니다. 생명 탄생의 막대한 임무가 주어진 곳이요 건강의 첫걸음이 되는 중요한 곳입니다. 이곳은 항상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차가워진다면 병이 엄습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 달에 한번하는 생리라는 것은 자궁 내막이 탈락하면서 출혈이 되는 것으로 이 혈액이야말로 영양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궁의 온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면 자궁내막이 불완전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완전 탈락으로 혈액 유출이 시원하게 소통되어야만 재생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혈액공급이 충실해져서 잉태를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완전하게 탈락하게 되면 혈액이 고이게 되고 덩어리지게 됩니다. 자궁 내에 혈액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압력이 필요하고 자궁수축은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생리통인 것입니다. 자궁 수축의 과잉이 바로 생리통인 것입니다.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생리의 통증은 전혀 없는 상태로 출혈이 이루어지게 되지만 자궁이 조금이라도 차거나 정체가 된다면 수축 과잉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축 과잉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개인차에 따라 자궁 근종이나 내막이 비대해지는 자궁 내막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궁을 조금만이라도 따뜻하게 유지한다면 이러한 질병으로부터 조금은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의 배꼽티나 미니스커트가 섹시한 멋은 줄지 몰라도 건강은 주지 못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멋을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는다면 아마도 대박이 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