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치료를 위해 산으로 간다??

건선 치료를 위해 산으로 간다??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의 30%가 아토피 환자라는 놀라운 사실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토피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서, 건선에 대한 치료와 아토피에 대한 치료 방법이 함께 제시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건선 환자와 아토피 환자들에게 숲과 산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산에 가는 것이 아토피 환자와 건선 환자, 모두에게 정말 좋은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아토피 질환을 낫게 하는 것에 있어서 숲과 산에 가는 것은 대부분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다른 대답을 하겠지만, 한의학의 입장에서 설명한다면, 이는 아토피가 “기(氣)”의 병이기 때문입니다.

“혈(血)”이 “간(肝)”과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다면, “기(氣)”는 “폐(肺)”와 호흡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산과 숲의 맑고 깨끗한 공기가 호흡을 촉진해서, 아토피 치료에 아주 효과적일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숲의 맑은 공기, 아토피에는 확실한 효과

반면, 건선은 “혈(血)”의 병입니다. 물론, 산과 숲의 기운이 피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며, 피부의 균형에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합니다. 간에 부담을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혈의 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데에 산과 숲에 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건선 치료를 위해 산과 숲에 자주 다니는 것이 증상 완화 등의 효과와 일시적인 영향은 있을지 몰라도 완치까지 기대하기에는 너무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건선 질환의 초기로 가벼운 증상을 고치는 데에는 산과 숲에 가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먹는 음식도 가능한 자연과 가까운 것이어야 다른 질병으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건강과 관련한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