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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主食)으로 하는 곡물의 체질

태음과인 찹쌀 3. 찹쌀 - 태음과 찰벼는 논에서 자라고 가을에 수확하는 점에서는 벼와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벼보다 줄기가 실하고 왕성하게 자라다가도 태음의 계절인 입추(立秋)만 지나면 그 줄기가 눈에 띄게 약화되어 잘 쓰러지는 것이 벼와는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찰벼는 추위가 오기 전에 벼보다 빨리 수확해야 합니다. 그리고 쌀은 딱딱하게 여물지만, 찹쌀의 구조나 형태를 보면 쌀보다 충실하지 못하며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찰밥을 지을 때는 많은 물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찹쌀로 만든 밥이나 떡 등이 맛있는 계절은 양의 계절인 봄이나 여름이 됩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자동적으로 맛이 떨어지지요. 더보기
태음과인 밀과 소음과인 보리 2. 태음과인 밀과 소음과인 보리 다음으로는 빵의 주된 재료가 되는 밀, 그리고 밀의 이종사촌인 보리를 살펴봅시다. 보리와 밀은 내부에 양기가 너무 적은 음과에 속하는 곡물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물이 많은 논에서는 자라지 못하고 소양지대인 밭에서만 자라게 됩니다. 밀과 보리의 생김새를 보면 낱알마다 가시가 달려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더 많은 태양빛, 즉 내부에 부족한 양기를 받아들이기 위한 부스터(booster)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밀의 가시는 억센 보리 가시와는 달리 부드럽고 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밀은 보리보다 훨씬 부드럽고 끈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태음과의 특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확 때 장마를 만나면 음과식물이 음인 물을 만나니 음양균형이 깨어져 금시 싹이 나거.. 더보기
태양과인 쌀 나라마다 다양한 음식문화가 있겠지만, 크게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와 빵을 주식으로 하는 음식문화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탁에서 가장 중심된 식품이 곡물이라는 것은 공통된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곡물류를 주식(主食)이라고 하고 나머지 고기니 야채 같은 류의 음식을 부차적인 식품으로 보았기에 부식(副食)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 중 우리는 동양의 대부분 나라들이 그러하듯이 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에 속합니다. 밥을 짓는 여러 가지 재료 중 선두주자는 당연히 쌀이 되겠습니다. 그 외 보리쌀과 찹쌀, 그리고 수수․조․옥수수․콩․팥 등의 오곡으로 불리는 곡물들이 있습니다. 1) 쌀 - 태양과 쌀나무? 즉 벼는 어느 과(科)에 속하는 식물인지를 알 수 있다면 쌀밥이 어느 체질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