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유발하는 ‘마음의 허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탐 유발하는 ‘마음의 허기’ 식탐은 마음의 허기가 원인이다. 일부에선 살찐 사람을 단순히 절제력이 없다며 힐난한다. 그러나 세상살이의 고달픔, 억울함, 분노를 외부로 발산하지 못한 채 먹는 것으로 푸는 유형도 많다. “한 달 새 7㎏이나 늘었다”며 비만치료차 내원한 30대 전업주부. 자고 나면 얼굴과 손발이 붓고 어깨통증과 두통이 생겼다. 식사량이 늘었지만 먹고 돌아서면 금방 허전해 주전부리를 달고 산다. “요즘 왜 이리 뚱뚱해졌느냐”는 남편 말에 상처받고 내원했다. 갑작스러운 폭식은 심리적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최근 환경변화를 면담하니, 친정아버지가 암수술 후라 인근 친정집에 매일 들러 병시중을 해오던 중이었다. 연로한 어머니는 간병이 힘에 부치고, 아버지 또한 딸을 더 편하게 여기는 터라 중환자 시중을 거의 혼자 하고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