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이유있는 이열치열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조들의 이유있는 이열치열 피를 보지 않는 비수는 없다. 뜨거운 독을 쏟아 넣어 건강한 육체를 죽게 만들지 않는 술잔도 없다. 괴테는 “상점의 물건 치고 인간과 세상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 건 없다”고 말했다. 문화 아이콘으로까지 확산되는 테이크아웃 커피는 어떨까. 두통과 생리통으로 내원한 30대 여성. 꼭 감기몸살처럼 몸이 쑤시면서 열이 났다가도 춥고, 소화장애와 설사도 동반된다. 콧물, 재채기 등 알레르기성 비염도 여름 들어서 심해졌다. 두통약이나 지사제가 잘 듣지 않고, 오히려 약까지 체한 듯 속이 불편하다. 혀와 맥에 나타난 스트레스 반응은 심하지 않았다. 진맥 결과 ‘한궐두통(寒厥頭痛)’이었다. 흔히 냉방병이라는 것도 이 범주에 속한다. 체내에 차가운 기운이 너무 강해져 생긴 불균형이다. 변호사답게 환자는 “평소 땀도 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