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지나치면 ‘병’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도 지나치면 ‘병’ “걱정은 항상 새로운 탈을 쓰고 나타난다. 별것도 아닌 일 때문에 두려워 떨고,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을 놓고도 줄창 눈물을 흘린다.” 의 이 대사처럼 인간의 불안은 실제보다 내면에서 더 증폭되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으로 내원한 40대 주부. 20·30대에 간헐적으로 시작된 불면증이 최근 1년 사이 심해져 하루도 수면제 없이는 잠들기 어렵다. 수면제를 복용해도 간신히 선잠을 자는 정도라 몸은 늘 천근만근이다. 불면증이 오래되다보니 성격도 강박적으로 변해간다. “오늘도 잠을 못자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자기 전 화장실을 여러 차례 다녀온다. 소변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잠들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쥐어짜듯 소변을 본다. 또한 이불과 베개를 가지런히 하지 않으면 자다가 깰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반듯..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