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는 억울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무치는 억울함, 큰 병 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상하고 만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처음 함께한 좋은 뜻도 시간이 지나면 그 뜻이 다하기 마련이다. 이 때 다한 뜻을 부여잡고 놓지 못하면 고통만 따른다. 불면증이 심해 수면제도 소용없다는 중년 여성. 백화점 판매사원인데 얼마 전 갑자기 해고통지를 받은 날부터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도 몽롱하다. 목과 가슴에는 뭔가 콱 걸린 것 같고, 식욕이 뚝 떨어져 1주일 사이 체중이 3㎏ 줄었다. 작년 대비 매출부진과 근무태만을 이유로 해고당했다는 그는 “아무리 비정규직이지만 4년씩이나 열심히 일했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해고냐. 무슨 방법이 없느냐”며 한참을 억울함부터 호소했다. 화병형 불면증이다. 상처의 원인이 된 환경으로부터 ‘싸울지 도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