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도 고치는 긍정의 힘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면증도 고치는 긍정의 힘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시비를 분명히 가리자면 언뜻 모순되는 말이다. 그러나 이 속담에는 갈등을 피해가는 조상들의 지혜가 녹아있다. 심각한 체력저하로 학업까지 중단했다는 대학생. 하루 10시간을 넘게 자도 계속 피곤해 휴학까지 했다. 그런데 환자의 호소에는 마치 남 이야기하듯 절박함이 묻어나지 않았다. 대신 엄마는 “오후 5시에 잠들어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도 못 일어난다”고 답답해했다. 환자의 체질은 태음인. 의사표현을 우회적으로 할 때가 많다. 그렇게 해서도 관철되지 않으면 결국 몸으로 반응이 나타난다. 환자는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말하지만, 신체반응은 더 강력한 무의식적 의사표현이다. 상담결과 원인은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강박적 성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