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수록 돌아갈 ‘자식농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급할수록 돌아갈 ‘자식농사’ 옛날 송나라의 한 농부가 곡식의 싹이 빨리 자라지 않는다며 일일이 싹을 위로 잡아당겨 놓았다. “오늘 싹이 빨리 자라도록 일을 많이 해 피곤하다”는 자화자찬에, 그 아들이 밭에 달려가보니 싹은 이미 말라 있었다. 에 나오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어리석다’고 말하긴 쉽지만, 정작 나 자신의 문제로 다가올 땐 결코 쉽지 않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금과옥조이지만, 허물을 남긴 이후에야 떠오르는 말이기 쉽다. 소변을 지리는 것 때문에 내원한 네 살 여아. 대소변을 잘 가렸는데 3개월 전부터 수시로 옷에 지리는 바람에 애를 먹는다. 옥수수 수염이며 홍삼 등 방광에 좋다는 약도 효과가 없었다. 소아과 약도 잠시 덜하게 해줄 뿐이었다. 아이는 발육상태도 좋고 식욕이나 소화상태도 좋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