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도 약도 1 + 1은 2가 아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강식품도 약도 1 + 1은 2가 아니다 ‘술이부작(述而不作)’이라는 말에는 공자의 답답한 심경이 녹아있다. 진리는 이미 예전부터 전해지니 서술은 하되, 제발 엉뚱하게 새로 지어내지 말라는 당부다. 만성피로와 속쓰림 등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다는 60대 여성. 환자는 “건강을 얼마나 챙기는데 왜 만날 아픈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먹는 약과 건강식품만 10가지가 넘는다. 1+1은 언제나 2라는 계산으로 건강식품이나 약도 많이 먹으면 먹은 대로 모두 합이 될 거라 믿는다. 상쇄효과나 부작용은 생각지 못한다. 혈압·당뇨약 외에는 모두 중단할 것을 권하자, 환자는 “TV에서도 다 좋다는 것들인데…”라고 반문한다. ‘특정 음식이 몸에 좋다’는 내용이 전파를 타면 종교적 믿음처럼 추종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