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맘’ 때문에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리콥터 맘’ 때문에 어미새의 날개가 아무리 커도 새끼의 몸통에 이어 붙일 순 없다. 새끼는 스스로 돋아나는 어린 날개로 홀로 비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날개를 다친 새는 그 날개가 아물면 언제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지만, 당장 안전해 보인다는 이유로 자식을 새장 속에 가두면 영원히 날 수 없다. 만성피부염으로 내원한 30대 남성. 얼굴과 두피에 울긋불긋한 피부발진과 가려움증으로 1년 넘게 고생 중이다. 처음엔 피부과 약을 2~3일 먹으면 진정되었는데, 지금은 잘 가라앉지 않는다. 재발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가려움은 배와 허벅지까지 넓어졌다. 피부색도 칙칙해져 대인관계도 힘들다고 호소한다. 환자가 “더욱 근본적인 한방치료로 바꿔보고 싶다”고 말하자, 보호자로 동행한 환자의 모친은 대뜸 “피부과를 가야지 한약으로 되겠느냐”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