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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역사 오디세이

서태지는 왜 노동당사 앞에서 발해를 꿈꿨나 서태지는 왜 노동당사 앞에서 발해를 꿈꿨나 간도와 한국사 9월 3일은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일(1952년)이고, 9월 4일은 간도협약 체결일(1909년)이다. 이 두 가지 사건은 모두 중국에서 일어났지만 한국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연변(옌볜)을 포함하는 간도가 역사적으로 중국과 한국 사이에 영유권 분쟁을 겪어 왔고, 지금도 그곳에 많은 한인(조선족)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간도를 포함한 만주 지역을 고구려와 발해가 통치한 적도 있다. 그래서 지금도 고구려의 수도가 있었던 지안시 등 압록강 북안의 서간도 지역과 두만강 북안의 북간도 지역에서는 한국인 방문객과 현지 중국인 사이에 미묘한 긴장이 흐르곤 한다. 이 지역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 사이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 더보기
8.29는 국치일일 뿐이다? "신한국 최초의 날" 8.29는 국치일일 뿐이다? "신한국 최초의 날" 대동단결선언 정신으로 되짚은 8.29 8.29가 사라졌다. 인터넷 검색창에 '8.29'를 쳐도, '8월 29일'을 쳐도 이날이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가진 날인지 알려주는 정보는 뜨지 않는다. 오히려 2010년의 8.29부동산대책이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오늘날 한국인이 맞닥뜨린 심각한 문제가 하우스푸어, 렌트푸어로 인한 가계 부채라는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으니 그것도 매우 중요한 항목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해도 그보다 100년 전에 있었던 1910년의 8.29가 이토록 철저하게 잊히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다. 8.29만이 아니다. 2주일 전인 8.15도 "바닷물도 춤을 춘다"던 흥분과 감동을 잊은 지 오래다. 충격과 분노, 회오와 다짐 속에 태극기 .. 더보기
분단에 대한 배상…세 번째 8.15가 필요하다 분단에 대한 배상…세 번째 8.15가 필요하다 국제사회에 분단 책임 물어야 1945년 8월 15일은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에게도 새로운 시대가 열린 날이다. 일본이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세계가 세계대전이라는 대살육극으로부터 벗어난 바로 그날, 한국도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8월 15일은 3년 뒤 또 한 번 한국인의 기념일이 되었다. 한국인의 독립 국가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째 8.15는 모든 한국인에게 반가운 것이 아니었다. 이날 건국된 대한민국은 첫 번째 8.15 때만 해도 아무도 예상치 않았던 반쪽 국가였다. 그해 9월 9일 북쪽에서 또 다른 반쪽 국가가 생겨나면서 세계인과 공유한 8.15의 의미는 퇴색해 버렸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인과 공유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