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도자의 길 구도자의 길 옛날에 신선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신선이 되는 비술을 배우기 위하여 스승을 찾으려고 전국 방방 곡곡을 돌아다녔답니다. 그러던 중 한 마을에 이르렀을 때 마을 사람들이 저기 보이는 산속에 암자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 신통한 분이 산다고 말을 하였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그분을 만나러 산을 올라갔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한 후 신선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암자에 사는 사람이 신선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며 "10년동안 성의를 보이라" 이야기를 합니다. 신선이 되고픈 마음이 너무 큰 사람은 그 암자의 제자로 궂은일도 마다않고 10년을 진심갈력(盡心竭力)하여 그 암자에서 스승님으로 모시고 힘을 썼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10년이 다 되자 스승님은 그.. 더보기 선업과 악업 젊은 시절 공부를 하기 위해 절에 들어간 원황은 우연히 만난 한 도사에게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의 미래를 소상히 듣게 됩니다. 언제 과거에 합격해 어떤 벼슬을 하게 되며, 녹봉은 얼마를 받고, 장차 슬하에 아들은 없을 것이고 53세에 생을 마친다는 이야기까지.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으나 살다보니 그 예언이 한치 어긋나는 데가 없자, 원황은 점차 삶의 덧없음을 한탄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원황이 30대 중반이 되었을 때, 한 절에 들렀다가 운곡선사라는 스님으로부터 ‘인생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큰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운곡선사는 원황에게 ‘공과격功過格’이라는 양식을 전해 주며, 공과격의 점수가 3,000점이 되면 천지신명이 감동하여 운명이 바뀔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