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哲學

구도자의 길


구도자의 길

옛날에 신선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신선이 되는 비술을 배우기 위하여 스승을 찾으려고 전국 방방 곡곡을 돌아다녔답니다. 그러던 중 한 마을에 이르렀을 때 마을 사람들이 저기 보이는 산속에 암자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 신통한 분이 산다고 말을 하였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그분을 만나러 산을 올라갔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한 후 신선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암자에 사는 사람이 신선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며 "10년동안 성의를 보이라" 이야기를 합니다.

신선이 되고픈 마음이 너무 큰 사람은 그 암자의 제자로 궂은일도 마다않고 10년을 진심갈력(盡心竭力)하여 그 암자에서 스승님으로 모시고 힘을 썼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10년이 다 되자 스승님은 그 성의를 칭찬을 하며 신선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따라오라고 말을 합니다.

스승님은 그 제자를 데리고 근처 연못으로 갑니다. 그런 후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물 위로 뻗은 버들가지에 올라가서 물로 뛰어내리면 신선이 될 것이니라."

제자는 그 말을 믿고 나뭇가지에 올라가 연못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러자 미처 연못의 물에 닫기도 전에 오색구름이 모여들고 하늘의 음악이 들리며 찬란한 보련(寶輦)이 나타나서 그몸을 태우고 천상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것이 그 스승의 도술로 인함일까요? 제자의 10년간의 성의로 인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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