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 이어 현종도 독살? 진실은 이렇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효종 이어 현종도 독살? 진실은 이렇다! 완연한 봄, 전남 완도군 보길도엔 핏빛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또 졌다. 보길도는 효종이 죽은 후 대비가 얼마 동안 상복을 입어야 하는지를 두고 피터지게 싸운 두 인물의 악연이 얽힌 곳이다. 이른바 예송 논쟁의 주역인 우암 송시열(1607~1689년)과 고산 윤선도(1587~1671년)가 그들이다. 남인의 선봉장 윤선도는 송시열이 이끌던 서인 세력에게 패해 유배됐다가 보길도에서 죽었고, 그를 유배 보낸 송시열은 꼭 18년 후 자신도 보길도로 유배된다. 보길도 바위 곳곳에는 송시열의 시가 남아 있다. 떨어져 잎으로 흩어지지 않고 붉은 꽃송이 뚝뚝 떨어지는 보길도 동백꽃의 자태는 당시 조선 민초들이 겪은 아픔을 증언하는 듯하다. 예송 논쟁은 효종과 효종 비 인선왕후 사후 효종의 계모이자 인조의 계비인 자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