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독설 "왕이 色을 밝히니 목소리가 탁하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계의 독설 "왕이 色을 밝히니 목소리가 탁하지!" 庶子 콤플렉스 조선의 임금 중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이는 하성군(河城君) 이균(1552~1608년), 즉 선조이다. 여러 인재를 발탁한 영명한 군주가 어떤 이유로 돌팔매질을 당하는 무능한 군주가 됐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은 역사학자의 몫이다. 나는 선조를 공감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그의 시대가 그의 질병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또한 그의 내면과 질병이 어떤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유추해볼 따름이다. 명종 22년 6월 27일, 왕의 병세가 갑자기 위독해지자 중전과 몇몇 사대부가 임종을 지켜보기 위해 모였다. 명종은 아직 숨은 붙어 있었지만 말은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명종의 분명한 하교가 없는 가운데 영의정 이준경(1499~1572년)이 후계자를 누구로 할 것인지를 중전에게 청하자 중전은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