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털, 자를까? 뽑을까? 코털의 미학 코털 손질을 어떻게 해야 할까? 환자들 중에 코털을 뽑는 것이 좋을지, 자르는 것이 좋을지를 묻는 이들이 종종 있다. 코털이나 세포 겉의 가는 털(섬모)은 일종의 방풍림과 같다. 동해안의 월송정이나 송도에는 소나무가 멋지게 바닷가에 서 있다. 풍광을 위해 심은 것 같지만 사실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강한 모래바람을 막아주는 것이다. 코털도 소나무처럼 호흡기의 전면에 서서 보호막 역할을 한다. 바로 기관지와 폐의 보호막이다. 먼지나 꽃가루 같은 이물질이 콧속의 좁은 길을 통과하여 기관지나 폐에 접촉하면, 그것을 내보내고자 인체는 엄청난 무리를 해야 한다. 이런 이물질은 한번 호흡할 때마다 20만 개나 된다. 미세한 것은 점액이 접촉하여 제거하고, 다소 큰 것들은 코털이 필터 역할을 한다. 만약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