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곧 그 사람의 본모습이거늘…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이 곧 그 사람의 본모습이거늘… 양동 마을의 무첨당 2010년 7월 31일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고택이 있어 아름다운 양동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기계천과 형산강이 만나는 삼거리가 있다. 포항에서 안강으로 차를 몰다보면 이 삼거리 신호등 앞에 머무른다. 왼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두 물이 만나는 편안한 풍광이 아주 멋스럽게 펼쳐진다. 두 물줄기가 만나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가 하나를 만나면 다툼이 있게 마련이다. 이것이 세상사다. 그러나 물은 아무런 말이 없다. 기계천과 형산강의 두 물줄기도 서로를 아우르고 다독이며 더 큰 흐름을 만들면서 조용히 낮은 곳으로 흐를 뿐이다. 물이 더 많아졌는데 그러니까 기세가 더 세졌는데도 흐름이 오히려 느려진 것도 의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