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울한 당신, 자해 충동을 이겨라 우울한 당신, 자해 충동을 이겨라 영화 에서 주인공 병태는 한 싸움고수에게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조른다. 그러나 고수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선”이라며 매일같이 친구들에게 얻어맞고 다니는 병태의 울분을 모른 척한다. 병태의 끈질긴 요구에 고수는 마침내 칼을 던져주며 “나를 찔러봐라. 그 정도 배포가 있다면 가르쳐 주겠다”고 말한다. 순간 병태는 당황한다. 가해자에 대한 지독한 두려움과 분노,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을 공격해야 하는 모순이 동시에 떠올랐을 것이다.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엉뚱하게도 자기 팔을 자해한다. 상대를 찌를 순 없지만, 자신의 분노만큼은 이처럼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선택이다. 치료 후 돌아오던 길에 고수는 “그런 건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며 병태의 뺨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