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을 원하세요? 여기 주목!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연분만을 원하세요? 여기 주목! 佛手散 처방 '불수산 지으러 갔다 금강산 구경'이란 고사가 있다. 조선시대 기인으로 꼽히는 정수동의 일화에서 나온 말이다. 부인이 산고를 겪는 것을 보고 '불수산' 약을 지으러 가다 길에서 친구를 만나 그만 금강산을 구경하고 왔다는 이야기다. 불수산은 예전에 출산을 위해 먹던 가장 보편적인 한약 가운데 하나다. 지금 기준에서 보면 시쳇말로 간이 크다 못해 부은 분이다. 그래도 덕망이 상당해 추사 김정희와 깊이 교유하며 시집 를 쓴 시인이기도 하다.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33인 가운데 한 분인 만해 한용운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불수산을 지으러 갔다가, 일본 경찰에 쫓기자 사립문에 불수산을 걸어놓고 출가해 버렸다. 독립 만세운동에 참가한 모든 사람이 변절해도 끝까지 지조를 지킨 분다운 '처절한' 선택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