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의 최고 덕목은 ‘따뜻한 신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녀교육의 최고 덕목은 ‘따뜻한 신뢰’ “훌륭한 임금은 신뢰받고 난 뒤에 그 백성을 노고롭게 한다. 신뢰 없이 부리면 백성들은 자신을 학대한다고 여긴다.” 이 같은 공자의 혜안은 정치에만 국한되지 않고 부모·자식 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학습우울증으로 내원한 여학생. 고1 때 자퇴한 후 3년째 집 안에만 있다. 아이는 “머리가 항상 멍하다, 그냥 죽고 싶다, 이유는 없다”는 말만 하곤 입을 다물었다. 아버지는 “중3 때까지 최상위권이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성적이 떨어졌다”면서 “우울증 약도 먹는데 나아지는 게 없다”며 답답해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전형적인 ‘에듀파파(Edupapa)’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녀교육에 무관심한 아버지들과 달리, 자녀를 열성적으로 가르치고 학원이나 교재 선택까지 챙긴다. 아이의 아버지 역시 외동딸을 어릴 때부터 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