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학습과욕이 부른 딸의 강박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의 학습과욕이 부른 딸의 강박증 후발선지(後發先至). 상대보다 칼을 늦게 뽑지만 먼저 닿는다는 뜻이다. 의 ‘설검(說劍)’편에서 유래한 말로 검도 원리 중 하나다. 출발이 빠르면 무조건 이길 듯 싶지만, 실상 대련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 강박증과 틱장애로 내원한 여중생. 대기실에서부터 불안한 듯 쉴 새 없이 신장계측기에 올라섰다 내려서길 반복하며 서성인다. 틱장애는 초등 저학년 때도 있었지만 가볍게 넘어갔다. 그러나 1년 전 친구들과 장난치다 머리를 맞은 후 재발했다. 여기에 강박증까지 더해져 자기 방문의 손잡이를 열지 못한다. “손잡이를 잡는 순간 내 손이 어떻게 될 것 같다”고 말한다.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을 못 간다. 문소리에 언니가 깨면 나를 해칠 것만 같다. 결국 밤새도록 끙끙대며 혼자 참다가 옷에 소변을 지리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