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화파의 역사적 과오, 안중근이 씻어 내다 개화파의 역사적 과오, 안중근이 씻어 내다 갑신정변, 개화파는 왜 '민중의 적' 됐나 얼마 전 일본 NHK에서 방영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대하드라마 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 사카모토 료마가 고향인 도사 번(藩)을 탈번해 교토로 올라갔다가 난생처음 지구본을 보고는 경악하며 외친다. "요게 정말 일본이란 말인가?" 전통적인 일본의 '삼세계관'에 따르면 일본은 천축(인도), 중국과 함께 천하를 삼분하고 있는 큰 나라였다. 당시에 료마가 정말 그런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장면이 미국의 개항 압력에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던 당시 일본인의 정서를 표현해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무렵 조선의 지식인도 비슷한 충격을 받고 있었다. 그들은 지구본을 보면서 아마도 이렇게.. 더보기 하얼빈역·궁정동…한국 근현대사 관통한 두 번의 10.26 하얼빈역·궁정동…한국 근현대사 관통한 두 번의 10.26 안중근의 10.26과 김재규의 10.26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만 30세의 한국인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68세의 일본인 노정객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했다. 러시아 의장대를 사열하던 이토와 약 5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사된 세 발의 총탄은 정확히 급소를 꿰뚫었다. 안중근은 이토의 수행원들을 향해 세 발을 더 발사한 뒤 러시아 말로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친 뒤 러시아 군인들에게 체포되었다. 이토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고 안중근은 일본 측에 넘겨져 하얼빈 일본 총영사관에서 미조부치 다카오[溝淵孝雄] 검찰관의 심문을 받았다. 안중근은 메모지조차 들고 있지 않았지만 막힘없이 열다섯 가지 거사 동기를 열거.. 더보기 이전 1 다음